결국 터졌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콘솔-PC 랭크 혼용' 버그 발견

결국 터졌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콘솔-PC 랭크 혼용' 버그 발견

PC 플레이어, 어쩐지 콘솔 랭크에 입장하는 심각한 버그 발생

레인보우 식스 시즈' Y10S2 'Operation Daybreak' 시즌에서 심각한 크로스플랫폼 버그가 발견되었다. PC 유저들이 의도치 않게 콘솔 랭크 서버에 접속하거나, 플랫폼 간 랭크 정보가 뒤섞이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레딧 사용자는 6월 12일 게시물을 통해 "PC 듀오 파티로 플레이했는데 콘솔 랭크 로비에 접속되었고, 게임 결과가 우리의 콘솔 랭크에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유저는 "컨트롤러를 연결하지도 않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COPPER IV' 등급을 달성한 랭크 정보 스크린샷이 첨부되었으며, 승리 1회, 패배 0회, 게임 중 이탈 0회, K/D 비율 1.0, 승률 100%의 전적이 표시되어 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플랫폼 간 랭크 데이터도 뒤바뀌어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따르면, "콘솔 플레이어들의 랭크 게임 결과가 콘솔 랭크가 아닌 PC 랭크에 반영되고 있다"고 확인되었다. 이는 플랫폼 간 데이터가 완전히 뒤섞이는 심각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이 버그는 게임의 랭크 시스템 전체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플랫폼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랭크 시스템이 서로 뒤섞인다면, 공정한 경쟁과 정확한 실력 평가가 불가능해진다.

유비소프트의 대응은?

현재 유비소프트 측에서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빠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랭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리셋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PC와 콘솔 간의 에임 방식과 조작 체계 차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고 있다. 특히 PC와 콘솔 간의 랭크 매치는 엄격히 분리되어 운영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버그는 게임의 기본 설계 원칙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결함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시즌에도 유사한 버그 존재했나?

일부 베테랑 플레이어들은 과거 시즌에도 간헐적으로 유사한 버그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번처럼 명확하게 문서화되고 여러 유저에게 영향을 미친 사례는 드물었다고 한다.

게임이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코드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크로스플랫폼 시스템의 통합이 더해져 이러한 버그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어들은 랭크 게임 진행 시 자신의 플랫폼과 매치되는 랭크에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비소프트의 공식 대응과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원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