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 '퀸69', AI로 채팅 연동 게임 제작해 화제

트위치 스트리머 '퀸69', AI로 채팅 연동 게임 제작해 화제

스트리머가 직접 게임을 만든다고?

지난 8월 7일, 해외 트위치 스트리머 '퀴리언69(Quin69)'가 AI를 활용해 채팅 연동 게임을 제작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딧 커뮤니티 r/LivestreamFail에 올라온 영상은 290개의 추천과 70여 개의 댓글을 받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걸까?

게임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했다. 한 유저는 "트위치 연동이라기보다는 IRC 연결을 통해 채팅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가져와서 그 이름으로 유닛을 만드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GPT-5로 개발됐다"는 정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물론 이에 대해 "그래도 그 정도 만드는 게 대단하긴 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비슷한 시도들이 이미 있었다

흥미롭게도 비슷한 시도를 한 스트리머가 또 있었다. 한 유저는 "아이레이싱을 하는 스트리머를 본 적이 있는데, 채팅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채팅 유저들의 이름으로 AI 경주를 벌이는 걸 봤다. 정말 괜찮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실제 해당 스트리머로 보이는 유저가 "내 방송 얘기하는 것 같은데! 다만 아이레이싱이 아니라 아세토 코르사였다"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유저들의 반응은?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 "그래도 그 정도 만드는 게 대단하긴 하다" (+51) - 개발 과정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한편 비판적인 반응도 있었다: - "트위치의 광대" (+61) - "사실 크레딧은 열심히 봇 상호작용을 개발한 개발자들에게 가야 한다. 퀸69는 자금만 댔을 뿐, 실제 코딩을 한 개발자들에게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 (+34)

특히 개발자들의 노고를 인정하자는 댓글에 대해서는 "Chat GPT-5가 원숭이인 줄 몰랐네. 그럼 말이 되는구나. 영양 관련 질문하면 항상 바나나 더 먹으라고 하더라"는 유머러스한 답변도 달렸다.

스트리밍과 게임 개발의 새로운 융합?

A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일반인도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 스트리머들이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해 직접 게임을 제작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개발은 AI나 전문 개발자들이 담당하고, 스트리머는 아이디어 제공과 자금 지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래도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출처: Reddit - r/Livestream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