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찍은 영상이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AI 모션캡처 기술에 개발자들 '충격'
AI가 바꾸는 모션캡처의 판도
10월 2일, VFX 전문가들이 모인 레딧 커뮤니티에서 한 개발자가 공개한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QuickMagic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집에서 촬영한 일반 영상을 게임용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었다.
해당 개발자는 자신의 방에서 촬영한 간단한 동작 영상을 QuickMagic AI에 업로드한 후, FBX 파일로 다운받아 언리얼 엔진 5.7에서 파라곤 캐릭터에 적용하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고가의 모션캡처 장비 없이도 웹캠 수준의 영상만으로 게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엇갈리는 반응들
긍정적 반응: 창작 도구로서의 가능성
게시물에는 139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 유저는 "평소 AI가 예술 분야에 침투하는 것에 반대하는 편이지만, 이 경우는 다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인간의 창작적 개입이 기존 애니메이션 작업과 동일하며, 감정적이거나 주제적 목적을 빼앗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런 반응은 AI 기술이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돕는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 정보 부족에 대한 지적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7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유튜브 채널로 연결하지 말고 간단한 요약 정보라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사용 후기나 구체적인 품질, 제약사항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게임 개발에 미칠 파장
이러한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의 발전은 게임 개발 생태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디 개발자나 소규모 스튜디오들에게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모션캡처 장비와 전문 스튜디오, 배우 섭외 등이 필요했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이 개인 PC와 웹캠만으로도 가능해진다면,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다.
언리얼 엔진 5.7과의 연동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에픽게임즈가 지속적으로 개발자 친화적인 도구들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써드파티 AI 도구들과의 호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주목
VFX 커뮤니티에서 이런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AI 기반 모션캡처가 일반 사용자도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정확한 품질이나 제약사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이런 도구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게임 개발 업계 전반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발자들이 이런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그 변화의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
_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vfx/comments/1nw45gy/turnanyvideointogamereadyanimations_wit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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