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에 게임도 없는데..." PS6 언급한 소니 CEO에 게임 유저들 분통

"PS5에 게임도 없는데 PS6는 뭔 소리야?"
지난 6월 13일, 소니의 CEO가 "플레이스테이션 6가 현재 최우선 고려 대상(top of mind)"이라고 언급한 발언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임 전문 미디어 데엑서토(Dexerto)의 트위터를 통해 전해진 이 발언은 PS5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촉발했습니다.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PS5에 제대로 된 독점작도 없는 상황에서 차세대 콘솔을 언급한 소니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반응: "전략이 이해가 안 된다"
레딧 유저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PS5 출시 → 게임 없음 → PS6 발표… 이게 무슨 전략인거죠?" (37 upvotes)
- "소니 CEO는 PS5용 게임 하나라도 먼저 출시하는 게 어떨까요" (37 upvotes)
- "그냥 DVD 플레이어에 불과해" (37 upvotes)
- "PC로 갈아탄 게 정말 다행이다. 콘솔은 이제 끝" (24 upvotes)
특히 많은 유저들이 "NO GAMES!"(게임 없음!)이라는 구호를 되풀이하며 PS5의 독점 타이틀 부족 현상을 꼬집고 있습니다. PS5가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수준의 독점작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는 불만이 지배적입니다.
PS5의 현 상황과 소니의 딜레마
현재 PS5는 글로벌 시장에서 약 5,5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PS4 시절과 비교해 독점 타이틀의 수와 질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소니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싱글 플레이어 중심의 독점작 개발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카운터펀치 게임즈(Counterpunch Games)의 게임 분석가 이안 김은 "소니가 하드웨어에만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라인업 구축에 실패했다"며 "PS5 사용자들이 느끼는 '게임 가뭄' 현상이 PS6 발언으로 더욱 증폭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PS6 언제 나오나?
업계 관계자들은 PS6의 출시 시기를 2027~2028년 즈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콘솔 생명 주기인 7년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입니다. 그러나 소니가 이미 PS6를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은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콘솔의 미래는 어디로?
이번 논란은 단순히 PS6 발언에 대한 반발을 넘어, 콘솔 시장 전체의 미래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딧의 한 유저가 언급했듯이 "PC로 갈아탄 게 다행"이라는 심리가 콘솔 시장의 충성 고객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전과 PC 게임 시장의 확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이 콘솔 독점의 가치를 점차 약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의 차세대 전략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소니가 PS6 발언으로 불거진 유저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 그리고 남은 PS5 시대를 어떤 게임으로 채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원문: https://reddit.com/r/pyrocynical/comments/1lb7y1j/are_we_coping_for_new_games_for_next_con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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