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Pro 유저들의 화질 모드 사랑, 과연 옳은 선택일까?

지난 9월 10일, PS5 Pro 커뮤니티에서 화질 모드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한 유저가 "나는 항상 화질 모드로만 플레이한다. 이 게임들 중 하나는 실제로 PS5 Pro에서 8K로 구동된다. 이 콘솔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공유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화질파 vs 성능파, 끝없는 논쟁

이 게시물은 403개의 댓글을 불러일으키며 PS5 Pro 유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화질 모드를 선호하는 유저들과 성능 모드를 옹호하는 유저들 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화질 모드 지지파는 "VRR(가변 주사율)과 함께라면 40fps 이상만 나와도 60fps 만큼 부드럽게 느껴진다. 거기에 최고 해상도와 레이트레이싱까지 더해지니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유저는 GTA 6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제발 GTA 6는 30fps가 아닌 40fps 모드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성능 모드도 충분히 예쁘다" 반박 의견도 만만치 않아

반면 성능 모드 옹호론자들은 "항상 화질 모드만? 그건 자신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다. 이런 게임들 대부분은 성능 모드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보이면서 60fps를 제공한다"며 반박했다. 이들은 높은 프레임률이 주는 부드러운 게임 경험을 포기하기 아깝다는 입장이다.

PS5 Pro만의 차별화된 경험

이번 논쟁의 핵심은 PS5 Pro가 제공하는 향상된 성능에 있다. 일반 PS5에서는 화질과 성능 사이에서 타협이 필요했지만, PS5 Pro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8K 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게임이 등장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직 8K 모니터나 TV 보급률이 높지 않지만, 미래를 대비한 투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개인 취향이 우선, 정답은 없다

결국 이 논쟁에서 중요한 건 개인의 취향이다. 시각적 완성도를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화질 모드가, 반응성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호한다면 성능 모드가 답일 수 있다. PS5 Pro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런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점이다.

VRR 기술의 발달로 40-60fps 구간에서도 괜찮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화질 모드 지지파들에겐 희소식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게임들이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게이머들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PS5pro/comments/1nd0a7l/i_always_play_in_quality_mode_only_one_of_th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