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유저들이 발칵 뒤집힌 이유? 결국 이 게임들이 문제였다

PS5 유저들이 발칵 뒤집힌 이유? 결국 이 게임들이 문제였다

PS5에서 못 즐기는 명작들, 유저들 분노 폭발

12월 26일, PS5 관련 커뮤니티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다. 한 유저가 "PS3, PS2, PS1 게임 중 PS5로 포팅되어야 할 게임이 뭐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무려 773개의 댓글이 달리며 게이머들의 절절한 호소가 이어졌다.

현재 PS5는 PS4 게임과의 하위 호환성은 지원하지만, PS3, PS2, PS1 게임들은 별도로 포팅하거나 리마스터된 버전이 아니면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명작들이 PS5에서는 즐길 수 없는 채로 방치되고 있어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가장 많이 언급된 게임들은?

댓글 분석 결과,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게임은 메탈 기어 솔리드 4인퍼머스 1, 2였다. 무려 49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 이 게임들이 언급되며, "왜 아직도 PS5에서 못 하는 거냐"는 원성이 쏟아졌다.

특히 한 유저는 "인퍼머스 2… 정말 명작이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다른 유저는 "레지스탕스 트릴로지와 모터스톰 게임들도 추가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레지스탕스 트릴로지도 208개의 추천을 받으며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킬존 시리즈를 함께 언급한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향수를 자극하는 명작들의 행렬

210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심슨 히트 앤 런, 토니 호크 언더그라운드 1, SSX 트릭키가 언급되어 화제가 됐다. 한 유저는 "SSX 트릭키가 다시 나오면 몇 주고 며칠을 날려버릴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열정적으로 반응했다.

폴아웃 3뉴 베가스도 152개의 추천을 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베데스다의 대표작들이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익숙한 타이틀들

JRPG 팬들 사이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XIII 시리즈와 드래곤 퀘스트 8이 큰 호응을 얻었다. 9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 "FFXIII와 모든 라쳇 앤 클랭크 게임들"이 언급되며, 여전히 이 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GTA 4를 언급한 댓글들도 다수 등장했다. 원래 게시물 작성자도 "GTA 4와 DLC, 그리고 메탈 기어 라이징 리벤전스가 가장 빨리 PS5로 포팅되어야 할 게임들"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소니의 하위 호환성 정책에 대한 비판도

한 유저는 "소니가 네이티브 하위 호환성을 만들 생각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모든 게임이 포팅되어야 한다"며 39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소니의 현재 정책에 대한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댓글이었다.

마이너한 명작들도 꾸준히 언급됐다. 페러사이트 이브 1, 2, 페르소나 1, 2, 이터널 소나타, 3D 닷 게임 히어로즈 등 일부 마니아층에서 사랑받는 게임들도 포팅 요청 목록에 올랐다.

결국 문제는 소니의 의지?

이번 논의를 통해 드러난 것은 PS5 유저들이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에 대한 엄청난 향수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니가 하위 호환성보다는 리마스터나 리메이크를 통한 재판매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많은 명작들이 여전히 구형 콘솔에만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과연 소니가 이런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 많은 과거 명작들을 PS5에서 즐길 수 있게 해줄까? 아니면 계속해서 선별적인 리마스터 정책을 유지할까? 게이머들의 아쉬운 목소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https://reddit.com/r/PS5/comments/1pw8a5c/which_games_from_the_ps3_ps2_and_ps1_conso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