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은?" 유저들이 꼽은 1위는 결국...

"PS4를 보면 어떤 게임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이런 질문이 지난 6월 22일 레딧 비디오게임 서브레딧에 올라왔습니다. 포스트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매트 블랙 색상의 PS4 슬림과 듀얼쇼크 4 컨트롤러가 담겨 있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블랙 바디에 PS4 로고가 새겨진 모습은 많은 유저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불러일으킨 듯합니다.
이 글은 193개 댓글과 155개의 추천을 받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PS4의 대표작으로 꼽힌 게임들을 살펴보니,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 두 개가 눈길을 끕니다.
"갓 오브 워(2018)"가 1위
가장 많은 추천수(41)를 받은 댓글은 바로 "갓 오브 워(2018)"였습니다.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PS4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손꼽히며, 그해 '올해의 게임'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기존의 그리스 신화에서 북유럽 신화로 배경을 옮기고, 아들 아트레우스와 함께하는 크레토스의 여정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은 PS4 하드웨어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좋은 사례였죠.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블러드본"
두 번째로 많은 추천(35)을 받은 게임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이었습니다. "PS4에는 오직 하나뿐… 블러드본"이라는 댓글은 이 게임의 충성도 높은 팬덤을 잘 보여줍니다.
2015년 출시된 블러드본은 다크 소울 시리즈의 개발사가 만든 PS4 독점작으로, 고딕 공포와 로브크래프트적인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였습니다. 높은 난이도와 깊이 있는 로어(세계관)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지금까지도 PS5 리마스터나 PC 포트를 바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 외에 언급된 PS4의 명작들
댓글창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언급되었습니다:
-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및 파트 2
- 호라이즌 제로 던
- 스파이더맨
- 페르소나 5
- 위쳐 3: 와일드 헌트
- GTA 5
특히 나티 독의 '언차티드 4'와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 그리고 게릴라 게임즈의 '호라이즌 제로 던'은 PS4 시대 소니의 독점 전략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습니다.
PS4, 1억 대 이상 판매된 콘솔의 유산
2013년 11월 출시된 PS4는 전 세계적으로 1억 17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소니의 콘솔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기기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초기 Xbox One의 논란 많은 정책들과 비교되는 게이머 친화적인 접근, 그리고 강력한 독점작 라인업이 이러한 성공의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이제 PS5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에게 PS4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콘솔로 남아있습니다. 레딧의 이 단순한 질문이 이토록 큰 반향을 일으킨 것도 PS4가 게이머들에게 남긴 깊은 인상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PS4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갓 오브 워? 블러드본? 아니면 다른 게임일까요?
원문 보기: 레딧 r/videogames - "What is the first game that comes to mind when you see this console?"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