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과 PS5를 나란히 두니 '빚'도 덩달아 커졌다... 콘솔 구매 후 현실 고백한 유저 화제

"두 대의 거대 괴물들이 나란히 있네요" - PS3와 PS5를 모두 구매한 유저의 현실 고백
게임 콘솔은 언제나 게이머들의 로망이자 지갑을 털어가는 주범이었습니다. 특히 신형 콘솔이 출시될 때마다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게이머들의 모습은 어쩌면 전 세계 공통의 풍경일지도 모릅니다.
최근 레딧 PS3 커뮤니티에 한 유저가 "여기 5개의 게임 콘솔(그리고 치명적인 빚)이 있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PS3과 PS5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목재 표면 위에 두 대의 콘솔이 나란히, 그리고 PS5용 화이트 컨트롤러와 기존 블랙 컨트롤러, 헤드폰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작성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300에 가까운 추천을 받으며 다른 게이머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두 대 모두 엄청나게 크다는 게 믿기 힘들어요"
댓글란에는 두 세대에 걸친 PlayStation 콘솔의 크기에 놀라는 반응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 유저는 "두 대의 거대 괴물들이 나란히 있네요. 둘 다 얼마나 거대한지 믿기 힘들어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PS3 초기 모델(일명 '팻')과 PS5는 각 세대에서 가장 크기가 큰 콘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목에 언급된 "5개의 게임 콘솔"이 어디에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사진상으로는 PS3와 PS5 두 대만 보이는데, 나머지 세 대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일부 유저들은 이를 두고 제목이 약간의 유머를 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여전히 PS5 구매를 고민 중인 게이머들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PS5지만,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모습도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유저는 "PS5를 구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얼론 인 더 다크'와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를 마무리하고, 친구들과 '헬다이버스'를 즐기고 싶네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헬다이버스 2'의 폭발적인 인기는 PS5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S5 독점작은 아니지만, PS5와 PC 크로스플레이 지원으로 콘솔 판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게임 콘솔과 "치명적인 빚"의 관계
제목에서 재치 있게 언급된 "치명적인 빚(crippling debt)"은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현세대 콘솔과 게임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가운데, 게이밍에 드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PS5 디지털 에디션은 출시 당시 39만 9천원, 디스크 에디션은 49만 9천원이었으나, 현재는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가격이 더 올라간 상태입니다. 여기에 7~10만원대의 추가 컨트롤러, 2~3만원대의 충전 거치대, 그리고 8~10만원대의 AAA 게임 타이틀 가격까지 더하면 상당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 세대 콘솔인 PS3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 유저가 오랜 기간 PlayStation 생태계에 투자해왔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제목의 "빚"은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현대 게이밍의 비용 부담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지만, 그로 인한 즐거움과 경험은 가치가 있다고 많은 게이머들이 믿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재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유머러스한 게시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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