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에서 발견한 보물, 초대형 PS3와 추억의 게임들이 떴다

지하실에서 발견한 보물, 초대형 PS3와 추억의 게임들이 떴다

2007년 첫 직장인이 샀던 PS3, 10년 만에 재발견

지난 3월 9일, 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저는 2016년 이사를 하면서 지하실에 박스째 넣어둔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깜빡 잊고 있던 PS3와 게임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PS3는 2007년 캐나다의 전자제품 매장 '퓨처샵'(현재 베스트바이로 합병)에서 구매한 것으로, 당시 주유소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자신의 돈으로 직접 산 추억의 물건이었다. 특히 이 콘솔은 초기 대용량 80GB 모델로, PS2 게임도 실행할 수 있는 하위호환 기능을 갖춘 버전이다.

레트로 게이머들의 부러움 폭발

게시물에는 PS3 본체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된 게임들이 촬영되어 있다. 스택으로 쌓인 게임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타이틀들이 확인된다:

- 드래곤볼 Z: 버스트 리미트
- 그랜드 테프트 오토 4
- 어쌔신 크리드
- 킬존 2
- 잭 3 (PS2)
- 갓 오브 워 (PS2)

특히 PS2 게임들까지 함께 발견된 것은 이 PS3가 하위호환을 지원하는 초기 모델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커뮤니티 반응: "금광을 발견했다"

이 게시물에 대한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당신이 발견한 건 금광이나 다름없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킬존 2는 정말 시대를 앞서간 게임이었다"라며 해당 타이틀에 대한 향수를 드러냈다. 실제로 킬존 2는 2009년 출시 당시 PS3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기술적 성과로 평가받았던 작품이다.

초기 PS3의 가치, 지금도 여전히 높아

이 유저가 발견한 PS3는 단순한 게임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06년 출시된 초기 PS3 모델들, 특히 하위호환을 지원하는 20GB, 60GB, 80GB 모델들은 현재 레트로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소니는 비용 절감을 위해 2007년 이후 출시된 PS3에서 PS2 하위호환 기능을 제거했기 때문에, 이런 초기 모델들은 희소성을 갖게 됐다. 특히 고장 없이 잘 보관된 상태라면 중고 시장에서도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제 컨트롤러만 구하면 완벽"

게시물 작성자는 "이제 컨트롤러 하나둘만 구해서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PS3 듀얼쇼크 3 컨트롤러는 배터리 수명 문제로 오래된 것들은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새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정도 상태의 초기 PS3와 게임 컬렉션이면 컨트롤러 투자 정도는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인다. 특히 하위호환 기능까지 갖춘 모델이라면, PS2와 PS3 두 세대의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만능 레트로 머신'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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