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가 결국 1위 지켰다! 역대 최고 판매량 콘솔 순위에 게이머들 갑론을박

PS2가 결국 1위 지켰다! 역대 최고 판매량 콘솔 순위에 게이머들 갑론을박

영원한 왕좌, 플레이스테이션 2

8월 20일 레딧에 올라온 '역대 최고 판매량 게임 콘솔' 순위표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억 6천만 대 이상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 2가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스위치의 추격과 관련해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위치 vs PS2, 진실공방 가열

순위표에 따르면 닌텐도 DS(1억 5,400만 대)와 닌텐도 스위치(1억 5,310만 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소니가 스위치의 추격을 막기 위해 과거 미공개 판매량을 '갑자기 발견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자세한 반박을 내놨다:

"소니가 판매량을 '찾아낸' 게 아니다. 이전 수치는 2011년의 구식 데이터였고, PS2는 2014년까지 생산됐다. 공식적으로 1억 6천만 대가 맞으며, 마지막 생산품에 대한 기념 플래크도 존재한다."

특히 남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주문이 PS2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서 대량 주문이 들어왔고, 소니는 1억 대 이후부터 주문이 들어와야만 생산했기 때문에 이 수치는 '실제 판매량'이라는 것이다.

세대 간 시각차도 드러나

"소니 까기에 열중인 사람들은 PS2 전성기 때 기저귀 차고 있었거나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을 애들이다"라는 댓글도 눈길을 끈다. PS2 시절 소니의 전성기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게이머들의 시각과 기성 게이머들 사이의 온도 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닌텐도의 저력도 만만찮아

한편 닌텐도의 성과도 인상적이다. 게임보이+게임보이 컬러(1억 1,860만 대), Wii(1억 160만 대), 게임보이 어드밴스(8,150만 대) 등 총 5개 기종이 톱 10에 진입했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컬러를 합치는 건 좀 억지스럽다. GBC는 고유 게임 라이브러리가 있는 별개 콘솔이다"라며 집계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압도적 존재감

눈에 띄는 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독보적인 성과다. PS2(1위), PS4(5위), 초대 플레이스테이션(6위), PS3(8위), PS5(11위)로 톱 10 중 무려 4개를 차지했다.

한 유저는 "콘솔 제조사가 3개 밖에 없는데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반박했지만, 다른 유저는 "닌텐도도 10개 중 5자리 차지하고 있고, 스위치 2도 곧 리스트에 합류할 것"이라며 맞받았다.

추억의 기종들도 재조명

Xbox 360(8,400만 대)이 9위에 랭크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한때 콘솔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PSP와 PS Vita의 누적 판매량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

이 게시물은 1,117개의 추천과 504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서 각 콘솔에 대한 추억과 향수, 그리고 브랜드 충성도가 뒤섞인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콘솔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과연 어떤 기종이 PS2의 왕좌를 위협할 수 있을까? 닌텐도 스위치 2의 등장이 순위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consoles/comments/1mvrbck/highestselling_video_game_consoles_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