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비타의 운명을 바꾼 게임은? 유저들이 뽑은 최고의 궁합

비타만의 독특한 매력을 완벽하게 살린 게임들
지난 8월 6일 레딧 PS 비타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다. "PS 비타 콘솔에 완벽하게 맞는 게임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유저들이 쏟아낸 답변들을 보면, 이 휴대용 콘솔이 얼마나 독특한 매력을 지녔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원작자는 주저 없이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를 꼽았다. "리듬 게임플레이가 콘솔과 완벽한 궁합을 보인다"며 "딱딱한 버튼감과 조이스틱이 이런 게임에는 정말 잘 설계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쿠와 다른 보컬로이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모드에 대해서는 "정말 좋고 다마고치 같은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유저들이 인정한 비타의 숨은 명작들
댓글로는 다양한 게임들이 거론됐지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스: 셀세타의 기억과 그래비티 러시를 함께 언급한 댓글이 21개의 추천을 받으며 최고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다.
이스 시리즈는 원래 PC와 콘솔을 오가며 발매되던 액션 RPG였지만, 비타 버전만의 휴대성과 조작감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비티 러시 역시 비타의 터치스크린과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적극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로 '비타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리듬게임과 휴대용 콘솔의 환상적인 케미
특히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가 언급된 것은 의미가 크다. 리듬게임은 본래 아케이드에서 시작됐지만, 휴대용 콘솔로 넘어오면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를 얻었다. 비타의 물리적인 버튼감은 터치스크린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정확한 타이밍감을 제공했고, 이는 하드코어 리듬게임 플레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미쿠와의 상호작용 모드는 비타의 휴대성과 만나 '개인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는 거대한 TV 화면보다는 개인용 디스플레이에서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였다.
비타만의 독창성을 증명한 게임들
PS 비타는 상업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특정 장르와 게임에서는 다른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재미를 제공했다. 이번 레딧 토론에서 언급된 게임들은 모두 비타의 하드웨어적 특성을 잘 살린 타이틀들이다.
물리적 버튼의 촉감, 휴대성, 그리고 적당한 화면 크기가 만들어낸 독특한 플레이 경험은 분명 게임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비록 시장에서는 실패했지만, 진정한 게임 애호가들에게는 여전히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원글 링크: https://reddit.com/r/vita/comments/1mjdmmc/what_game_do_you_think_was_the_perfect_fit_for/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