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수가 어쌔신 크리드로 수업한다고? 게이머들 '최고의 선생님' 극찬
게임으로 역사를 가르치는 교수님이 나타났다
3월 23일, 브라질 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 장의 사진이 있다. 한 역사 교수가 강의실에서 어쌔신 크리드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582개의 추천을 받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게이머들은 이런 창의적인 교육 방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수님"이라는 댓글이 55개의 추천을 받으며 최고 인기 댓글로 올라섰다.
유저들 "2차 대전은 HOI4로 가르쳐달라"
한 유저는 "이제 2차 대전은 하츠 오브 아이언 4(HOI4)로 가르쳐달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다른 유저가 "굳이 그럴 필요 없다. 곧 세계대전 실습 수업이 있을 테니까"라고 답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어쌔신 크리드의 역사적 고증, 완벽하지는 않다
게임을 교육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게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 유비소프트가 미션들을 역사적 순서와 다르게 배치했다
- 첫 번째 중요한 사건인 '여성 행진'이 고난이도 협동 미션으로 설정되어 있다
- 적군이 시대에 따라 바뀌는데도 시각적으로는 동일하게 표현했다
- 초반에는 왕정주의자와 싸우다가, 나중에는 과격해진 공화주의자들로부터 왕정주의자를 보호해야 한다
이 유저는 "역사적 순서대로 미션을 정리한 리스트를 찾아서 그 순서대로 플레이했더니 게임 경험이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시대에 맞춰 교육도 변해야 한다"
또 다른 유저는 "요즘 시대에 학생들의 관심을 끌려면 이런 식으로 적응해야 한다"며 39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제로 역사학과를 졸업한 한 유저는 "내 꿈은 사바톤(Sabaton) 뮤직비디오를 수업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게임이 교육의 새로운 도구가 될까?
이번 사례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역사적 배경을 세밀하게 재현한 것으로 유명해, 많은 교육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다.
물론 게임의 한계는 분명하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역사적 사실을 각색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출발점으로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게임을 활용한 교육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도 이런 시도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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