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그래픽이 항상 조금 아쉬웠다는 걸 알고보니 다른 레트로 게임과 비교해봐야 깨달았다

포켓몬 그래픽이 항상 조금 아쉬웠다는 걸 알고보니 다른 레트로 게임과 비교해봐야 깨달았다

레트로 게임 컬렉션으로 드러난 포켓몬의 아쉬운 점

2월 23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밈이 화제를 모았다. 최신 콘솔에서 다양한 레트로 게임들이 재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이 포켓몬의 그래픽이 생각보다 아쉬웠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내용이다.

해당 게시물은 6개의 서로 다른 게임 스크린샷을 연애 관계 비유로 표현한 밈 형태로 제작됐다. 젤다의 전설 풍의 캡,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택티컬 RPG, 그리고 포켓몬 루비/사파이어가 비교 대상으로 등장했다. 포켓몬은 '너'에 해당하는 위치에 배치되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으로 묘사됐다.

게이머들의 엇갈린 반응

포켓몬을 옹호하는 목소리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댓글(286개 추천)은 포켓몬을 두둔하는 입장이었다.

"2D 포켓몬 게임의 비주얼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왔다. 추구하려는 바에 적합하게 잘 만들어졌다"

특히 포켓몬 블랙/화이트의 제한적 3D 그래픽에 대한 애정도 드러났다.

"블랙/화이트의 제한적 3D가 정말 매력적이다"

다른 유저는 GBA 시절의 픽셀 아트에 대한 전반적인 찬사를 보내면서도, 포켓몬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GBA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픽셀 아트를 보여준 콘솔 중 하나다. 포켓몬이 나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여기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강렬하다는 게 문제다"

밸런스 있는 관점들

일부 유저들은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39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비교 자체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밈을 만든 사람이 성격이 나쁜 게, 젤다의 전설 풍의 캡의 출시 전 빌드 스크린샷을 사용했다"

또 다른 유저는 시기적 차이를 지적하며 포켓몬을 변호했다.

"스크린샷을 매우 선별적으로 골랐다. 루비와 사파이어에는 아름다운 픽셀 아트가 많다. 예를 들어 풍의 캡보다도 2년 먼저 나온 게임이다"

게임플레이 중심주의 vs 종합적 관점

그래픽보다 게임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전통적인 관점도 제기됐다.

"그래픽이 전부는 아니다, 게임플레이가 확실히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물론이지만, 왜 둘 다 갖추면 안 되나? 여기 나열된 다른 게임들은 모두 훌륭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플레이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3세대 포켓몬은 정말 재밌지만, 이번엔 솔직하게 인정하자"

픽셀 아트 시대의 재조명

이번 논의는 단순히 포켓몬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GBA 시대 픽셀 아트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유저들이 동시대 다른 게임들의 뛰어난 시각적 완성도를 새삼 인식하게 된 것이다.

특히 포켓몬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완성도는 인정하면서도, 기술적 한계나 개발 방향성의 차이로 인해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에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했다.

20개 추천을 받은 댓글이 이를 잘 요약한다.

"그래픽이 구리다고 말하는 건 별로다. 픽셀 아트는 상징적이고 매력적이다. 이 밈에 언급된 모든 게임들이 포켓몬을 포함해서 현대 레트로 비디오 게임 스타일에서 가능한 예술적 표현의 훌륭한 사례다"

출처: Reddit - r/casualninte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