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AI로 만든 '짝퉁 게임' 스토어 진열 허용해 개발자들 발칵

플레이스테이션, AI로 만든 '짝퉁 게임' 스토어 진열 허용해 개발자들 발칵

AI가 만든 게임들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점령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충격적인 현실이 폭로됐다. AI로 대충 만든 '날림 게임'들이 정식 개발자들의 콘텐츠를 도용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소니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게임 개발에 수년간 공을 들인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나 그래픽 요소들을 AI가 학습해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게이머들의 분노, "AI = 사기의 온상"

레딧 게이머들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역시 AI의 1등 용도는 사기군요"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 29개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은 현재 AI 기술이 창의성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베끼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게이머들의 인식을 잘 보여준다.

게이머들이 특히 분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진짜 개발자들의 노력이 무시되는 상황: 수년간 게임 개발에 매진한 소규모 개발팀들이 AI로 대충 만든 게임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해야 하는 현실
  • 품질 저하: AI가 만든 게임들은 대부분 조잡하고 완성도가 떨어져 전반적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품질을 하락시킴
  • 소니의 무책임한 태도: 플랫폼 관리자로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있는 소니에 대한 실망

스팀과는 대조적인 행보

이런 상황은 스팀의 엄격한 심사 정책과 대조를 이룬다. 밸브는 최근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AI 게임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반면 플레이스테이션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심사를 통해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콘솔 게임 시장의 대표주자인 소니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전체 게임 산업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발자들의 생계 위협

특히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적은 예산과 인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게임이 AI가 몇 시간 만에 베낀 짝퉁 게임보다 주목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창작자의 권익과 게임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니의 대응 촉구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은 소니가 하루빨리 이런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심사 기준을 마련해 정당한 개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과연 소니가 이런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품질 관리에 나설지 주목된다.

레딧 원문: https://reddit.com/r/gamingnews/comments/1q7e0hs/playstation_allowing_ai_slop_makers_to_st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