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024 회계연도 '역대급' 흥행 신화 쓰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2024 회계연도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콘솔 판매량과 매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분기 실적 또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게임 업계 최초로 300억 달러(약 30조원) 매출을 돌파한 게임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이 레딧을 통해 알려지면서 "콘솔 게임기의 시대가 끝났다"는 기존 업계 일각의 주장이 무색해졌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가 꾸준히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콘솔 시장의 쇠퇴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콘솔 게임기는 죽었다고요?" 레딧 유저들의 반응

이번 소식에 레딧 유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유저는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가 이렇게 잘 나가는데 '콘솔이 죽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사실상 엑스박스만 부진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다른 유저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습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니와 닌텐도가 그 빈자리를 채우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소니가 PC 플랫폼인 스팀에 독점작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일부에서는 소니도 콘솔을 포기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이는 말이 안 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댓글로는 "레딧의 많은 게임 관련 커뮤니티는 PC 마스터레이스를 신봉하는 콘솔 혐오자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콘솔이 번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콘솔 시장 경쟁 구도 분석

업계 분석에 따르면 현재 콘솔 시장은 흥미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닌텐도는 스위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전히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은 PS5를 통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드웨어뿐 아니라 독점 타이틀과 PS Plus 서비스가 수익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는 게임패스와 클라우드 게이밍에 중점을 두면서 콘솔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소니와 닌텐도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PC와 콘솔의 공존 가능성

소니가 '고드 오브 워', '스파이더맨', '고스트 오브 츠시마' 등 대표 독점작을 PC로 출시하면서 일각에서는 콘솔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양쪽 시장을 모두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소니는 PC 플랫폼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최신 독점작은 여전히 콘솔에 먼저 출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콘솔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PC 유저들에게 나중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입니다.

향후 콘솔 시장 전망

레딧의 한 게임 애널리스트는 "콘솔 게임기는 PC와 다른 차별점이 있다. 편의성, 최적화, 그리고 독점 타이틀의 즉시 접근성 등이 그것"이라며 "이러한 가치는 앞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소니의 이번 실적은 하드웨어 판매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판매,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콘솔 시장이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25년 5월 14일 레딧에 공개된 이 실적 소식은 게임 업계에서 콘솔 플랫폼의 견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앞으로 소니가 이러한 성장세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그리고 콘솔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원문 보기: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