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플레이스테이션1을 만났을 때 기억나세요? 레트로 게이머들의 추억 대잔치

처음 플레이스테이션1을 만났을 때 기억나세요? 레트로 게이머들의 추억 대잔치

첫 만남은 특별한 법, PS1과의 만남도 그랬습니다

최근 레딧 r/psx 커뮤니티에서 "당신은 언제 PS1을 처음 만났고, A/B 첫 게임은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와 많은 레트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2025년 5월 2일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빠르게 화제를 모아 700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안타깝게도 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아서 PS1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당시 플레이어들의 경험담을 구했고, 이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90년대 중후반 게임 환경으로의 향수 어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난 출시했을 때부터 있었지" - 초기 PS1 유저들의 자부심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댓글 중 하나는 "출시됐을 때 바로 구매했다. '배틀 아레나 토신덴'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디스트럭션 더비'에 쏟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댓글에는 "이게 바로 '출시와 동시에 PS1을 구매한 세대'의 전형적인 이야기지"라는 공감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1994년 일본, 1995년 북미와 유럽에서 출시된 PS1은 당시 3D 그래픽의 혁명을 일으키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당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 표현과 CD-ROM 기반의 방대한 게임 용량은 이전 세대의 카트리지 기반 콘솔을 사용하던 유저들에게 신세계를 선사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첫 PS1 게임들

댓글을 분석해보면 PS1과 함께한 첫 게임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타이틀 중 몇 가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그란 투리스모. PS1 그래픽의 멋진 쇼케이스였죠." (41개 추천)
  • "메탈 기어 솔리드, 나의 사랑!!!!" (27개 추천)
  • "배틀 아레나 토신덴과 디스트럭션 더비" (53개 추천)

이 외에도 크래시 밴디쿳, 파이널 판타지 7, 와이핑아웃, 레지던트 이블, 스파이로 더 드래곤 등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특히 그란 투리스모는 당시로서는 경이로운 3D 그래픽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기억에 각인된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PS1 추억들

댓글에서는 PS1을 처음 만난 장소와 상황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도 공유되었습니다:

  • "친구 집에서 처음 봤을 때 그 흥분을 잊을 수 없어요"
  • "1996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어요. 전날 밤 너무 흥분해서 잠을 못 잤죠"
  • "중고로 구매해서 디스크가 많이 긁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돌아갔어요"
  • "빌려 쓰다가 결국 내 것을 갖게 되기까지 2년이 걸렸어요"

메모리 카드의 아픔도 공통된 기억

또한 많은 유저들이 메모리 카드와 관련된 비슷한 경험담을 나눴습니다. "15블록짜리 메모리 카드로 여러 게임 세이브를 관리하느라 고생했다"거나 "메모리 카드 없이 파이널 판타지 7을 플레이하다가 콘솔을 끄지 못해 며칠 동안 켜놓았다"는 이야기들은 당시 게이머들의 공통된 추억이었습니다.

25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PS1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한 PS1은 2025년 현재 약 3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레딧 스레드는 게임 역사에서 PS1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첫 번째 게임 경험이 얼마나 오래도록 게이머들의 마음속에 남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에뮬레이터나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등을 통해 PS1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당시 처음 PS1을 켜고 로딩 화면을 보던 그 설렘은 결코 다시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당신의 첫 PS1 게임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기억은 여전히 선명한가요?

원문: 레딧 r/psx 커뮤니티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