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온 새 '식물 대 좀비' 게임 소식, 유저들 "설마 또 모바일?" 실망감 토로

결국 나온 새 '식물 대 좀비' 게임 소식, 유저들 "설마 또 모바일?" 실망감 토로

EA, '식물 대 좀비' 신작 개발 중… 게임 디렉터 공개 모집

EA가 인기 시리즈 '식물 대 좀비'의 신작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월 X(옛 트위터)에 게재된 한 포스팅에 따르면, EA는 현재 '식물 대 좀비' 신작의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게임 디렉터를 찾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은 9일(현지시간) 레딧 커뮤니티 'PvZGardenWarfare' 채널에서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 게시물에는 '이게 모바일 게임인가요, 콘솔 게임인가요?'라는 제목과 함께 X 계정 'X0XLEAK'의 트윗 스크린샷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 포함된 이미지에는 '가든 워페어', 'GW2', '네이버빌 전투' 등 기존 '식물 대 좀비' 슈팅 게임 시리즈의 로고와 캐릭터들이 함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커뮤니티의 반응: 기대와 실망 사이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가든 워페어 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일부는 이것이 단순히 '식물 대 좀비 3'의 모바일 버전일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 유저는 "'식물 대 좀비 3'는 이미 개발 중이니 초기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없다. 정말 '가든 워페어 3'이거나 최소한 'GW2'의 업데이트였으면 좋겠다"고 코멘트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저는 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가든 워페어 2' 개발팀은 이미 해체됐어요. 만약 EA가 'GW2'를 업데이트하려 했다면, 새 게임 디렉터를 찾지 않고 원래 팀의 멤버를 다시 불러들였을 겁니다. 별개로, 두 옵션 모두 가능성이 낮지만, 'GW2'는 거의 10년이 된 다소 구식 엔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업데이트보다는 새 슈팅 게임을 만드는 게 더 합리적일 겁니다. 최신 엔진에서 더 많은 콘텐츠와 향상된 그래픽을 지원하는 새 게임을 만드는 게 낫죠."

실상은 또 다른 모바일 게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은 이 프로젝트가 기존의 '식물 대 좀비 3' 모바일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유저는 "구인 공고를 보면 모바일용이라고 나와 있어요. 그냥 'GW' 관련 이미지를 사용한 것뿐이에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그들이 정말 '식물 대 좀비 3'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하는군요. 최소한 그 헌신은 존중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건 아닐 것 같아요. EA가 '식물 대 좀비 3'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건 너무 명백해서, 이 뉴스가 그저 '식물 대 좀비 3'에 관한 것이라면 의미가 없을 거예요. 아마 모바일용 다른 게임일 테지만, 단순히 '식물 대 좀비 3'는 아닐 것 같아요. 다만, 이건 팝캡이니까… 좋은 의사결정은 그들의 장기가 아니죠."

팬들의 간절한 소망

많은 팬들은 여전히 콘솔과 PC용 신작 '가든 워페어'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한 댓글은 "제발 '가든 워페어'였으면, 제발 '가든 워페어'였으면…"이라고 반복해 적었고, 이에 다른 유저는 간단히 "아닐 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이 게시판이 '실크송'(오랫동안 출시를 기다리는 게임) 커뮤니티처럼 변해가고 있다며, "의심하는 사람, 믿는 사람, 그 사이 모든 것이 여기 있네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아직 EA나 팝캡에서 공식 확인은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 프로젝트가 모바일 게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EA가 '식물 대 좀비' 시리즈의 방향을 어디로 이끌어갈지는 추후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PvZGardenWarfare/comments/1ki74l0/so_this_is_a_phone_or_console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