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조각에 롤 삭제까지... 'No Nut November' 실패한 게이머의 극단적 선택
피자 한 조각이 불러온 나비효과
지난 11월 24일, 한 게이머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No Nut November(금욕의 11월)' 챌린지에 실패한 이유가 바로 자신이 만든 바베큐 사워도우 피자 때문이라는 기상천외한 고백이었다.
해당 유저는 "컴퓨터를 너무 오래 쳐다보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삭제해버렸다"며 자신의 바베큐 사워도우 피자 사진과 함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언뜻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공감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롤 삭제에 쏟아진 찬사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반응은 "롤을 삭제했다고? 완전 올바른 선택이다(Based)"라는 댓글로 157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게이머들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다른 유저는 "롤은 진짜 정신병이다. 예전에 플레이할 때 게임 자체를 망쳐버렸다. 이기는 것도 별로 재미없고 지는 건 완전 고문이다"라며 20개의 추천을 받았다. 많은 게이머들이 롤의 중독성과 스트레스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o Nut November를 둘러싼 논쟁
한편, No Nut November 자체에 대한 비판적 의견도 113개의 높은 추천을 받았다. 한 유저는 "NNN은 완전 찌질이들이나 하는 거다. 하루에 한두 번 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 건데? 미안하지만 나는 성욕이 있고 발기부전에 걸린 67세 할아버지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40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NNN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NNN은 원래 암 인식 개선을 위한 'No Shave November(수염 기르기의 11월)'에서 파생된 것"이라며, "'No Fap November'는 사람들이 나가서 데이트하거나 건전한 성관계를 갖도록 격려하는 취지였고, 'No Nut'은 자위/포르노 중독을 확인하는 의지력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피자는 정말 맛있어 보였다
논쟁과는 별개로, 해당 유저가 만든 바베큐 사워도우 피자에 대해서는 "피자는 정말 맛있어 보인다"며 3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이 달렸다. 결국 이 모든 소동의 발단이 된 피자만큼은 모든 이들이 인정한 셈이다.
또 다른 유저는 "롤을 삭제한 건 현명한 결정이었다. 이제 여자친구를 만들기까지 두 걸음 더 가까워졌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게임과 일상의 아이러니
이번 게시물은 현대 게이머들이 겪는 복합적인 감정을 잘 보여준다. 인터넷 챌린지 참여, 게임 중독에서의 해방, 그리고 요리라는 일상적 즐거움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인 것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삭제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많은 게이머들이 해당 게임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품고 있음을 시사한다. 게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시간 소비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한 조각의 피자가 불러온 이 작은 소동은, 게임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현대 게이머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담아낸 에피소드로 기억될 것 같다.
출처: https://reddit.com/r/kitchencels/comments/1p59kcb/i_failed_no_nut_november_i_stared_too_hard_at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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