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 발칵 뒤집힌 스팀덱 후속작 소식, 'PC라고 부르는 게임기'에 열광하는 이유

게이머들 발칵 뒤집힌 스팀덱 후속작 소식, 'PC라고 부르는 게임기'에 열광하는 이유

PC와 콘솔 경계가 사라진다

11월 15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밈이 화제가 됐다. 일반적인 게임기를 보고는 시큰둥한 표정을 짓다가, '게임기인데 PC야'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환호하는 게이머의 모습을 담은 밈이었다. 이 간단한 이미지 하나가 현재 게임업계의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진짜 이유

레딧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면 이들이 왜 'PC 게임기'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64개 추천)은 다음과 같았다:

"엑스박스가 이 방향으로 가는 거 환영했었어. 거실 TV 밑에 둘 수 있는 깔끔한 PC에 좀 더 돈을 내고 싶었거든. 어차피 빌드업할 생각이었는데, 스팀에서 자기네 걸 발표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대를 목표로 한다고 하니까 거의 확신이 들었어. 큐브 디자인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것도 보너스 포인트!"

이 댓글에 달린 답변(38개 추천)도 핵심을 찌른다:

"그리고 멀티플레이 하려고 구독료 안 내도 되는 것도 완전 꿀이지"

스팀 vs 콘솔, 승부의 핵심은 '자유도'

또 다른 인기 댓글(27개 추천)은 더욱 직관적이었다:

*"- 온라인 무료

  • 스팀 그리고 더 많은 것들
    이걸로 끝"*

게이머들이 기존 콘솔에서 아쉬워했던 부분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위한 유료 구독 서비스
- 제한적인 게임 라이브러리
- 폐쇄적인 생태계

반면 PC 게임기는 이 모든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세를 바꿀 수 있을까?

현재 밸브의 스팀덱이 이미 이런 컨셉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휴대용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거실용 콘솔 사이즈로 나온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게이머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 기존 콘솔의 불편함에 지친 게이머들
- PC 게이밍의 장점을 원하지만 복잡한 세팅은 싫어하는 유저들
- 구독료 부담을 덜고 싶은 게이머들

이 모든 니즈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밈과 추측 단계지만,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은 시장의 변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PC와 콘솔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 과연 어떤 회사가 이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gaming_random/comments/1oxsp6n/is_this_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