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유저들이 절대 벤치에 앉히지 않는 동료는?

패스파인더 유저들이 절대 벤치에 앉히지 않는 동료는?

패스파인더 팬들이 꼽은 '영원한 파티원' 1순위는?

지난 9월 19일, 레딧 패스파인더: 킹메이커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질문이 올라왔다. "어떤 이유로든 절대 벤치에 앉히지 않는 동료는 누구인가요?"라는 게시물이 221개의 추천과 400여 개의 댓글을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패스파인더: 킹메이커와 랩스 오브 더 라이트어스 클리어(WotR) 두 게임 모두를 다룬 이번 토론에서, 유저들은 각자의 '절대 빠질 수 없는' 동료 캐릭터를 선정했다.

킹메이커의 영원한 서기관, 린지

킹메이커에서는 압도적으로 린지(Linzi)가 인기를 끌었다. 원글 작성자는 "성능이 뛰어나서도 아니고 캐릭터가 좋아서도 아니다. 그녀가 내 이야기를 써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모든 일에 함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99개 추천을 받은 댓글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내 연대기가 정확히 기록되려면 린지가 현장에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하며 린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 캐릭터가 게임에서 가장 매력이 없는 인물이라서, 린지의 엄청난 설득 보너스가 공동 스킬 체크에서 정말 도움이 됐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덧붙였다.

WotR의 인기 삼총사와 천사 소녀

랩스 오브 더 라이트어스 클리어에서는 더욱 다양한 선택이 나타났다. 161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데어런(Daeran)을 꼽았다. "그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코멘트를 다는 걸 듣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 그리고 그와 함께 란(Lann)과 실라(Seelah)도요. 이 세 명이 만드는 대화가 정말 환상적이거든요!"

특히 "풀썸 퀸을 만났을 때 데어런이 '란, 봐! 네 여자친구를 찾아줬어!'라고 하는 대사"를 언급하며 웃음표를 달았다.

105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아루에샬래(Arueshalae)를 언급했다. "아루는 절대 집에 두고 가지 않죠."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당신에게 도움이 됐다니 기뻐요 :3!' 그녀가 이렇게 말할 때마다 웃음이 나와요. 너무 귀여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엠버 보호대'의 결성

66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간단명료했다. "저는 단순한 남자입니다. 엠버를 보호해야 해요." 엠버(Ember) 캐릭터에 대한 보호본능을 드러내는 유저들의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유저는 "울지프(Woljif)나 엠버 없이 플레이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요"라며 이 두 캐릭터의 인기를 증명했다.

성능보다는 스토리와 감정

이번 토론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순수한 전투 성능보다는 스토리텔링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기준으로 동료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린지의 경우 "내 이야기의 기록자"라는 설정적 역할이, WotR 캐릭터들의 경우 개성 넘치는 대사와 상호작용이 선택의 핵심 요소였다.

패스파인더 시리즈의 매력이 단순한 전투나 스탯 관리를 넘어서,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였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 토론은 패스파인더 팬들의 캐릭터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훈훈한 사례가 되고 있다.

**출처: https://reddit.com/r/Pathfinder_Kingmaker/comments/1nl7rwk/whos_a_companion_you_never_bench_for_any_r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