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 "AI·NFT·Web3 게임은 파트너십 안 한다" 선언에 커뮤니티 발칵
"AI 게임 안 만든다"는 포켓페어의 강경 입장
지난 10월 22일, 팰월드를 개발한 포켓페어가 IGN과의 인터뷰에서 "AI나 Web3, NFT를 활용한 게임들과는 파트너십을 맺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팰월드를 둘러싼 AI 논란에 대한 개발사의 명확한 답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켓페어의 이번 발언에 대해 레딧 팰월드 커뮤니티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팰월드가 AI로 제작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들에 시달려온 상황에서 나온 이번 입장 표명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논란은 이미 끝났다" vs "여전히 의심스럽다"
팰월드 커뮤니티 내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긍정적 반응 - "포켓페어 또 승리했다" (+176 추천) - "완전 대박 입장이다. 팰월드 또 승리" (+46 추천) - "이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포켓페어가 AI 찬성인 줄 알았는데" (+63 추천)
여전한 의구심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한 유저는 "CEO가 예전에 AI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는 AI 기술 자체에 대한 것이었지, 게임 개발에 남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끊이지 않는 팰월드 관련 가짜뉴스들
한 유저는 그동안 팰월드를 둘러싼 각종 가짜뉴스들을 정리해 화제를 모았다:
주요 가짜뉴스 목록 - 소니가 포켓페어를 인수했다 - 팰월드가 포켓몬 모델을 도용했다 - 팰월드 아티스트들이 포켓몬을 베끼라는 지시를 받았다 - 팰들이 AI로 만들어졌다 - 팰팜 트레일러가 포켓몬 관련 논란에 대한 대응이었다
이 유저는 "새해에는 또 어떤 가짜뉴스가 나올지 궁금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유튜버들이 퍼뜨린 잘못된 정보의 피해"
또 다른 유저는 "일부 유튜버들이 성급하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탓에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나중에 거짓으로 판명되어도 이미 편견은 굳어져버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r/games 같은 대형 서브레딧에서는 여전히 "포켓페어가 AI 게임을 포기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할 수 없다는 증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증언도 있었다.
"시간이 해결할 문제"
한 유저는 "몇 년 지나고 좋은 게임 몇 개 더 나오면 이런 바퀴벌레들도 기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다른 유저는 "대형 서브레딧들은 항상 조작 세력들의 타겟이 된다. 진짜 여론이 아니라 가짜 여론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기술 자체에 대한 미묘한 입장 차이
흥미로운 점은 포켓페어의 입장이 완전한 AI 반대는 아니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깃허브의 AI 코파일럿 같은 도구는 매우 유용하다. 이미 알고 있는 코드를 빠르게 작성해주기 때문"이라며 "AI를 프로그래밍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것과 게임 콘텐츠를 AI로 대량 생산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구분했다.
또 다른 유저는 "CEO가 AI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했던 것은 AI 기술이 새로웠을 때의 일이고, 모든 사람이 AI의 문제점을 몰랐던 시기"라며 "실제로 AI 게임을 만들어보고 포기한 것 자체가 그들이 AI의 한계를 깨달았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10월 22일 발표된 포켓페어의 이번 입장 표명은 그동안 팰월드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개발사의 명확한 답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어, 논란이 완전히 잠재우려면 더 많은 시간과 실제 게임들로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Palworld/comments/1od7pvb/if_youre_big_on_ai_stuff_or_your_game_is_web3_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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