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게임"이라던 오버워치, 출시 10년 만에 여전히 글로벌 TOP 20 유지
10년 차 오버워치, 여전히 건재하다
지난 11월 22일, IGN과 뉴주(NewZoo)가 공개한 2025년 10월 PC·콘솔 게임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순위에서 오버워치가 20위를 기록했다. 2016년 출시 후 거의 1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구 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트나이트가 1위를 차지했고,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2위, 배틀필드 6/레드섹이 3위에 올랐다. 로블록스(4위), 마인크래프트(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죽은 게임"이라던 비판, 현실은 달랐다
오버워치를 둘러싼 온라인 담론과 실제 플레이어 수치 사이의 괴리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레딧 유저들은 이 소식에 "죽은 게임치고는 나쁘지 않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수치가 서구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한 유저는 "이 수치는 서구권만 포함한 것"이라며 "오버워치는 동양에서 훨씬 더 인기가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 세계를 포함한 뉴주의 다른 랭킹에서는 오버워치가 13위까지 올라간다.
마블 라이벌즈와의 비교, 지역별 차이 극명
최근 출시된 마블 라이벌즈와의 비교도 흥미롭다. 서구권에서는 마블 라이벌즈가 12위로 오버워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동양권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반대다.
한 유저는 "라이벌즈는 한국과 중국에서 완전히 망했다"며 "일본에서는 조금 낫지만, 여전히 발로란트와 오버워치가 왕"이라고 전했다. 중국 친구의 증언을 인용한 또 다른 유저는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싸구려 오버워치/모바일 게임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는 다시는 건드리지 않았다"며 "현재 PC방 순위 47위로 사실상 존재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버워치 vs 리그 오브 레전드, 비슷한 숙명
한 유저는 오버워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신력이 약하고 자존심이 강한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을 오래 버티지 못한다"며 "2017-2019년에 플레이했던 많은 사람들이 몇 년째 게임을 건드리지도 않으면서 여전히 게임이 망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쟁전은 50대 50 마인드셋이 필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유지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잠깐 플레이하다가 처참하게 발려서 게임을 욕하고 떠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숫자로 증명된 오버워치의 저력
"오버워치는 PC에서 라이벌즈보다 플레이어 베이스가 더 크다"는 직설적인 댓글도 눈에 띈다. 각종 온라인 담론과 달리, 실제 데이터는 오버워치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서구권만 집계한 순위에서도 20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동양권 플레이어까지 포함하면 순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9년간 수많은 논란과 비판을 견뎌온 오버워치가 여전히 글로벌 톱 20 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게임의 근본적인 재미와 중독성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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