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신작 이미지 생성 AI가 1위라고? 게이머들 "이게 무슨 1위냐" 발칵

파이널 판타지 가넷을 실사화한다면?

12월 17일, 레딧 ChatGPT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오픈AI의 새로운 무료 이미지 생성 AI 'GPT-Image-1.5'를 활용해 파이널 판타지 9의 인기 캐릭터 가넷을 실사 버전으로 변환한 결과물을 공개한 것이다.

게시물에는 원작 가넷의 애니메이션풍 일러스트와 AI가 생성한 실사 버전이 나란히 비교되어 있다. AI 버전은 가넷의 특징적인 갈색-오렌지 색상의 의상과 흰색 블라우스, 그리고 큰 녹색 펜던트까지 세밀하게 재현했다. 심지어 한 손에는 작은 권총까지 들고 있어 원작보다 더욱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위라고? 말도 안 된다"

하지만 게시물 제목에 포함된 "리더보드 1위"라는 표현이 유저들의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50)은 이렇게 적혀있다:

"리더보드 1위라는 게 말이 안 된다. 이걸로 만든 모든 이미지가 말 그대로 AI스럽게 보이고, NBP(다른 AI 툴)와 비교해도 부족하다. 어디서 이런 찬양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다른 유저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리더보드에서 1위인가요?"(+22)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댓글도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다른 AI와의 비교 전쟁

흥미롭게도 댓글창은 각종 AI 이미지 생성 툴들의 성능 비교 현장이 되었다. 한 유저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GPT의 결과물을 나란히 비교한 이미지를 올리며 차이점을 보여주었다(+30).

또 다른 유저는 "바나나 프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다른 AI 툴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이 이미지가 무한히 더 웃기다"(+26)라고 평가했다. 이는 오픈AI의 새 툴이 기술적으로는 발전했을지 모르지만, 창의성이나 재미 측면에서는 아직 아쉽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게이머들의 솔직한 반응

전체적으로 게이머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기술적 발전은 인정하면서도 "1위"라는 마케팅 문구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라는 사랑받는 IP를 활용한 실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퀄리티나 창의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는 현재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과도기적 상황에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으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만족도와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게임 캐릭터의 실사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트렌드이지만, 진정한 "1위" AI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ChatGPT/comments/1pohzjr/video_game_characterfinal_fantasy_9_garnet_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