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엑스플레이어 신작 게이밍 태블릿 공개에 게이머들 발칵, "가격이 문제다"

원엑스플레이어 신작 게이밍 태블릿 공개에 게이머들 발칵, "가격이 문제다"

AMD 라이젠 AI MAX+ 395 탑재한 '슈퍼 X' 공개

8월 13일, 원엑스플레이어(OneXPlayer)가 새로운 게이밍 태블릿 '슈퍼 X(Super X)'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AMD의 최신 라이젠 AI MAX+ 395 칩셋을 120W TDP로 탑재하고 OLED 스크린을 적용한 하이엔드 게이밍 태블릿이다.

"또 비싼 395 제품" 유저들 한숨

레딧 AMD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다른 비싼 MAX+ 395 제품이네요.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ROG Flow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비쌀 것 같아요."

많은 유저들이 이 칩셋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에 탑재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하위 모델들도 미니 PC 형태로 1,500달러(약 2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칩셋 자체가 고가의 원인?

한 유저는 칩셋 자체의 특성상 가격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HX370을 보면, GPD 윈 미니에 세 가지 버전이 있는데, 7840/8840U 모델들이 HX370 버전보다 500달러나 저렴해요. 395는 HX370보다 훨씬 강력하니까 한동안 1,300달러(약 170만원) 아래로 내려가긴 어려울 것 같아요."

AMD APU의 고질적인 문제점 지적

AMD의 고성능 APU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도 나왔다. 40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AMD의 패턴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AMD가 고성능 APU 노선을 시도할 때마다,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을 훨씬 넘어서서 같은 돈으로 일반 부품들을 조합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게 돼요. 그러고 나서 실패하면 놀라워하다가 5년간 동면에 들어간 후 다시 시도하는 패턴이죠."

이는 AMD가 고성능 통합 그래픽 칩셋을 출시할 때마다 반복되는 문제로, 가격 경쟁력 부족으로 인한 시장 실패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늘어나는 게이밍 태블릿 시장, 가격이 관건

스팀 덱의 성공 이후 게이밍 태블릿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원엑스플레이어의 새 제품 역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예상되는 높은 가격대로 인해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여전히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게이머들은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제품의 등장은 요원해 보인다.

원문: https://reddit.com/r/Amd/comments/1moyttz/onexplayer_unveils_super_x_120w_ryzen_ai_max_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