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에 등장한 '원샷'의 니코, 유저들은 "니코드"라고 부른다

원샷의 니코, 로블록스에서도 인기 캐릭터로 등극
인디게임 '원샷(OneShot)'의 귀여운 주인공 니코가 로블록스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레딧 커뮤니티에는 로블록스에 등장한 니코 캐릭터와 관련된 재미있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원샷'은 2016년 처음 출시된 후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메타적 요소로 인디게임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고양이를 닮은 외모의 주인공 니코는 게임의 상징적 캐릭터로, 이제는 로블록스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니코드" - 유저들이 만들어낸 재치있는 별명
해당 게시물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레딧 유저들의 재치있는 반응이었다. 게시물에 달린 가장 인기 있는 댓글 중 하나는 "It would be like… 'Nikorde'?(니코드라고 부르면 어떨까요?)"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Niko(니코)와 Horde(무리, 떼)를 합성한 언어유희로, 로블록스 내에서 무리지어 등장한 니코 캐릭터들을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하하, 이해하시겠어요? 니코… 무리… 니코드, 아시겠죠? 이해하시겠어요?"라며 자신의 말장난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 캐릭터의 플랫폼 간 이동, 새로운 팬덤 문화로 자리잡아
최근 들어 인기 게임 캐릭터가 로블록스와 같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으로 이식되는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게임 커뮤니티가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다양한 환경에서 재창조하고 즐기는 팬덤 문화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로블록스는 10대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이기에, 이러한 현상은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인디게임의 캐릭터가 더 넓은 층에 소개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게임 IP의 경계 흐려지는 시대
이러한 현상은 게임 IP의 경계가 점점 더 흐려지고 있는 현 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통적으로는 게임 개발사가 자사 캐릭터의 활용을 엄격히 제한했지만, 최근에는 유저 제작 콘텐츠에 더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현상이 인디게임 '원샷'에게는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로블록스 같은 대중적 플랫폼에서 니코 캐릭터를 접한 젊은 게이머들이 원작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게시물은 원샷 커뮤니티 내에서 2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니코 캐릭터의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원문 링크: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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