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1주일만에 올해 3위 흥행작 등극... 유비소프트 발표에 의문 제기

결국 터졌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1주일만에 올해 3위 흥행작 등극... 유비소프트 발표에 의문 제기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1주만에 상위권 진입… 하지만 발표 순위에 논란

베데스다(Bethesda)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출시 단 일주일 만에 2025년 3위 판매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게임 분석가 맷 피스카텔라(Mat Piscatella)의 블루스카이 계정을 통해 7일 공개된 이 소식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게임즈레이더(GamesRadar)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와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순위 발표에 대해 게이머들은 즉각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유비소프트 발표 신뢰성에 의문 제기하는 유저들

레딧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발표된 순위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다. 한 유저는 "유비소프트가 '믿어봐, 섀도우가 올해 두 번째로 잘 팔린 게임이야'라고 말하면 기자들은 아무런 판매 데이터 없이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네요. 오블리비언은 모든 측정 가능한 지표에서 더 높은 플레이어 수를 기록했는데, 그래도 섀도우가 더 잘 팔렸다고요?"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익스페디션 33'조차도 200만 장 넘게 팔렸고, 심지어 게임패스에서도 이용 가능한데요"라며 유비소프트 발표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플레이어 수 통계는 다른 이야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팀 플랫폼의 실제 플레이어 수 지표다. 한 레딧 유저는 "오블리비언은 스팀에서 플레이어 수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보다 3.5배나 많았고,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구독 서비스(게임패스)에서도 무료로 이용 가능했습니다. AC 섀도우가 오블리비언의 판매량의 일부분이라도 달성했을 가능성은 0%예요. 평일 한 가운데 깜짝 출시됐는데도 불구하고 몇 시간 내에 스팀에서 3배의 플레이어를 확보했으니까요"라고 지적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실제 판매량 수치는 어디에?

논란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구체적인 판매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신비로운 AC 섀도우의 '판매 부수'가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은데, 어쨌든 '2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하네요… 실제 숫자는 전혀 보여주지 않으면서 말이죠."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레딧의 또 다른 사용자는 "그 게임 기자들이 여전히 AC 섀도우를 띄우고 있군요 🤣"라는 비꼬는 댓글을 남겼다.

여전히 사랑받는 오블리비언, 레트로 게임의 힘

이번 논란은 2006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RPG 명작 '오블리비언'의 리마스터 버전이 1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5월 초 출시된 리마스터 버전은 현대적인 그래픽과 몇 가지 품질 개선을 더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았다.

베데스다의 리마스터 전략은 '스카이림'에 이어 또 한 번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잘 만들어진 게임의 수명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이번 순위 발표를 둘러싼 논란은 게임 업계의 판매량 발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투명성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유저들은 더 이상 단순한 발표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실제 데이터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키워가고 있다.

레딧 원본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