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0% AI 생성 픽셀' 선언에 게이머들 발칵, "가짜 얼굴 씌우는 딥페이크 같다"
엔비디아의 야심찬 계획, 유튜브서 외면받아
8월 26일, 엔비디아가 게임 분야에서 '뉴럴 렌더링(Neural Rendering)' 기술을 밀어붙이며 '100% AI 생성 픽셀'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를 소개한 공식 유튜브 영상은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더 많을 정도로 부정적 반응을 받고 있으며, 댓글 기능은 아예 차단된 상태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레딧 FuckTAA 커뮤니티에서는 엔비디아의 발표에 대해 신�randly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스팸 광고 같다"는 혹평
게이머들은 엔비디아가 공개한 샘플 이미지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 "소셜 플랫폼에서 스팸으로 돌아다니는 조잡한 AI 광고 같다"
- "너무 부자연스럽다. 이게 정말 그들이 원하는 그래픽인지, 아니면 그냥 모형일 뿐인지 모르겠다"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의심스러운 표정의 GIF 첨부)"
특히 한 유저는 "AI로 만든 화폐도 받을 건가요?"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댓글은 150개의 추천을 받으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기술적 현실성에 대한 의구심
게이머들은 이 기술의 실용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 "6000번대 GPU의 텐서 코어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텐서 코어만으로 1080p 60fps를 구현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것"
- "DLSS가 540p에서 1080p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지만, 울트라 퍼포먼스 모드는 형편없어 보인다"
- "제대로 된 1080p 화질과 지연 없는 60fps를 동시에 구현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
"실시간 딥페이크" 같은 기술?
일부 게이머들은 엔비디아가 공개한 기술의 본질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23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렌더링된 NPC 위에 가짜 얼굴을 씌우는 오버레이로, '실시간 딥페이크' 같은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게이머들이 우려하는 진짜 이유
게이머들의 반발이 이렇게 강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만은 아니다. 기존 TAA(Temporal Anti-Aliasing) 같은 기술들이 게임 화질을 오히려 흐리게 만든다며 반대해온 하드코어 게이머들에게, 'AI가 100% 생성한 픽셀'이라는 개념은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FuckTAA 커뮤니티는 게임 개발자들이 최적화 대신 후처리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을 비판해온 곳이다. 이들에게 엔비디아의 뉴럴 렌더링은 '진짜 그래픽' 대신 'AI가 그려낸 가짜 그림'으로 게임을 채우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의 미래, 게이머의 선택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의 방향성을 AI 중심으로 잡고 있지만, 정작 이를 사용할 게이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기술적 진보와 사용자 경험 사이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100% AI 픽셀' 시대가 게이머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적어도 현재로선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원문 출처: https://reddit.com/r/FuckTAA/comments/1n0rd1x/nvidia_pushes_neural_rendering_in_gaming_with/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