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0년 수익성과 분석에 게이머들 발칵... "우리가 AI 도약 밑거름이었다"
게임에서 AI로? 엔비디아 역사 재해석 논란
1월 28일, 레딧 r/dataisbeautiful에 올라온 엔비디아 20년간 수익 발표 분석 인포그래픽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엔비디아가 어떻게 게임 중심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변신해 주가 44,800% 상승을 이뤄냈는지를 보여주는 차트를 담고 있지만, 유저들은 이 분석이 역사를 너무 단순화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크립토 마이닝을 빼먹었다" - 핵심 시기 누락 지적
가장 많은 공감(55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 인포그래픽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상한 인포그래픽이다. 엔비디아가 게임에서 바로 AI로 넘어간 것처럼 각색하고, 중간 시기를 '전환기'라고 표시했네. 그 '전환기'는 암호화폐 채굴이었다."
유저는 이를 일본 역사에서 1939년 이전을 '세계화 이전', 1945년 이후를 '세계화 이후', 그리고 1939-1945년을 '세계화 전환기'라고 표시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핵심 시기의 본질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우연한 행운" vs "치밀한 준비" 논쟁
96개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은 엔비디아의 AI 성공을 다르게 해석했다:
"경영진의 AI 전환은 AI가 등장했을 때 그들의 그래픽카드가 AI 하드웨어로 필요하다는 걸 알고 엄청나게 운이 좋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71개 추천을 받은 반박 댓글이 이어졌다:
"그들의 그래픽카드가 구체적으로 AI에 필요하게 만든 기반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CUDA와 텐서 코어 - 미리 준비된 AI 기술들
유저들은 엔비디아가 이미 오래전부터 AI 하드웨어 개발에 투자해왔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했다:
- **CUDA 개발**: 원래 AI용이 아닌 컴퓨트 셰이더용으로 개발됐지만, 비트코인 채굴에 대량 채택된 후 AI 학습에 활용
- **RTX 20 시리즈 (2018년 출시)**: ChatGPT3(2023년)보다 훨씬 이전에 AI 가속을 위한 텐서 코어 탑재
- **DLSS 기술**: 텐서 코어를 활용한 AI 기반 화질 향상 기술
- **기타 AI 기능들**: 캔버스, AI 음성 노이즈 제거 등
46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를 요약했다:
"그들은 AI가 뜨기 훨씬 전부터 AI 하드웨어에 완전히 투자하고 있었다. 2018년 출시된 RTX 20 시리즈에 AI 가속용 텐서 코어가 들어갔고, DLSS에 사용했다. 이건 2023년 ChatGPT3보다 훨씬 이전이다."
게이머들이 만든 AI 혁명의 토대
이번 논쟁에서 흥미로운 점은 게이머들이 결과적으로 AI 혁명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게임용 그래픽카드 구매가 엔비디아의 CUDA 생태계를 키웠고, 크립토 마이닝 붐이 GPU 성능 발전을 가속화했으며, 이 모든 것이 현재의 AI 혁명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게임에서 AI로의 전환'이 아니라, 게임-크립토-AI로 이어지는 복잡하고 흥미로운 기술 생태계의 진화 과정이었다는 것이 유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dataisbeautiful/comments/1qpgcxb/oc_20_years_of_nvidia_earnings_calls_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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