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게임큐브 타이틀 대거 추가…'닌텐도 클래식스'로 300개 게임 라이브러리 구축

닌텐도, 게임큐브 타이틀 대거 추가…'닌텐도 클래식스'로 300개 게임 라이브러리 구축

닌텐도, 드디어 게임큐브 지원 발표

닌텐도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게임큐브 타이틀을 '닌텐도 클래식스'(구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닌텐도의 레트로 게임 라이브러리는 총 6개 세대의 콘솔에서 무려 300여 개에 달하는 게임을 지원하게 됐다.

닌텐도 클래식스 서비스에서 이제 지원하는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패미컴(NES)
  • 슈퍼패미컴(SNES)
  • 게임보이(GAMEBOY)
  • 게임보이 어드밴스(GAMEBOY ADVANCE)
  • 닌텐도 64(NINTENDO 64)
  • 게임큐브(GAMECUBE)

영국 기준으로 이 방대한 서비스의 가격은 기존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확장팩' 요금인 34.99파운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스위치 2에서도 출시 첫날부터 이용 가능한 큰 라이브러리가 될 전망이다.

출시일 라인업은 단 3종뿐

그러나 일부 유저들의 기대와 달리, 게임큐브의 초기 출시 라인업은 다음 3종으로 제한적이다.

  1.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Wind Waker)
  2. F-제로 GX (F-Zero GX)
  3. 소울칼리버 2 (Soulcallibur 2)

이에 대해 유저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리오 시리즈나 메트로이드 프라임 같은 게임큐브의 대표작들이 초기 라인업에서 빠진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

레딧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보면, 많은 유저들이 게임큐브 타이틀보다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포켓몬 시리즈에 더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눈에 띈다.

한 유저는 "그냥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포켓몬 하고 싶다. 3DS에서처럼 이식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다른 유저는 "아니, 닌텐도가 주말 하루 일해서 포켓몬 파이어레드 리메이크를 만들고 70달러에 팔게 될 거야!"라며 닌텐도의 가격 정책을 비꼬았다.

닌텐도의 레트로 전략

닌텐도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역사적 게임 IP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활용하려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위치 2 출시를 앞두고 이 방대한 레트로 게임 라이브러리를 첫날부터 제공함으로써, 신규 하드웨어의 초기 콘텐츠 부족 문제를 상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레트로 게임 서비스가 점점 확장되면서, 닌텐도는 자사의 풍부한 게임 역사를 통해 구세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에게도 이러한 클래식 타이틀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많은 팬들이 게임큐브 라이브러리가 앞으로 어떤 타이틀로 확장될지, 그리고 이 서비스가 스위치 2에서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특히 게임큐브의 인기 타이틀인 마리오 선샤인, 메트로이드 프라임, 스매시브라더스 같은 게임들이 향후 추가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소식은 2025년 5월 13일 레딧을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닌텐도의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원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