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이샵, 조악한 AI 게임들로 뒤덮였다... "진짜 게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닌텐도 이샵, 조악한 AI 게임들로 뒤덮였다... "진짜 게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닌텐도 이샵이 AI 쓰레기 게임들의 공장이 되고 있다

2월 11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닌텐도 이샵(eShop)의 심각한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레딧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샵이 형편없이 만든 AI 게임들로 가득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한 유저는 "이런 일이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이건 최근 3개월 동안 출시된 게임들만 본 것"이라며 현실을 토로했다. 실제로 15달러(약 2만원) 이하의 저렴한 게임을 찾으려고 하면 이런 조악한 AI 게임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0년대 스팀의 악몽이 다시?

이 상황을 두고 유저들은 "2010년대 중반 스팀에서 에셋 플립이 판을 쳤던 때와 똑같다. 아니, 그때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에셋 플립이란 기존에 만들어진 에셋을 조합해서 대충 만든 저품질 게임을 뜻한다.

현재 이샵에서 게임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신호들도 정리됐다:

  • 50% 이상 할인 중인 게임은 의심해볼 것
  • 이전에 이샵에 출시됐던 게임의 재출시는 피할 것
  • 퍼즐 게임, 시뮬레이션, 숨은그림찾기, "힐링" 게임, 캐주얼 게임 장르는 특히 조심할 것

한 유저는 "요즘은 모든 게 쓰레기다. 이런 장르들에서 제대로 된 게임을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탄했다.

진짜 개발자들만 피해 보는 구조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정말 열심히 만든 저가 게임들이 묻혀버린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저렴한 게임을 팔려고 하거나 이런 장르에서 게임을 만드는 진짜 개발자들이 너무 불쌍하다. 제대로 된 게임과 쓰레기를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는 단순히 닌텐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AI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품질 관리 없이 양산된 저품질 게임들이 디지털 스토어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랫폼 홀더의 책임은?

닌텐도는 자사 플랫폼의 품질 관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까?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닌텐도가 품질보다는 수수료 수익에만 관심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스팀의 경우 비슷한 문제를 겪은 후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고 유저 리뷰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았다. 닌텐도도 이제 뭔가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게이머들로서는 당분간 이샵에서 게임을 구매할 때 더욱 신중해져야 할 것 같다. 리뷰를 꼼꼼히 읽고, 개발사 정보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할인 게임은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하다.

원문: https://reddit.com/r/aislop/comments/1r268l4/the_eshop_is_full_of_badly_made_ai_video_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