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콘솔 역대 최고 런치 게임 논쟁, 결국 이 두 콘솔로 압축

닌텐도 콘솔 역대 최고 런치 게임 논쟁, 결국 이 두 콘솔로 압축

닌텐도 콘솔 런치 게임 순위 논란 재점화

10월 17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서 '닌텐도 콘솔 중 최고의 런치 게임을 보유한 기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각 콘솔의 첫날 출시작들을 한눈에 비교한 이미지와 함께 올라온 게시물은 191개의 댓글과 114개의 추천을 받으며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냈다.

SNES vs N64, 추억의 대결 구도

이번 토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역시 슈퍼패미컴(SNES)닌텐도64(N64)였다.

슈퍼패미컴(1991년 출시)은 '슈퍼 마리오 월드', 'F-제로', '파일럿윙스' 등 3개의 강력한 런치 타이틀로 무장했었다. 특히 슈퍼 마리오 월드는 지금까지도 최고의 2D 마리오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닌텐도64(1996년 출시)는 '슈퍼 마리오 64'와 '파일럿윙스 64' 단 2개의 게임으로 출시했지만, 그 임팩트는 엄청났다. 한 유저는 "마리오 64는 정말 게임 체인저였다. N64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48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그 시절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처음으로 3D 마리오를 플레이했던 그 감정을 뛰어넘기 어렵다.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하며 28개의 추천을 얻었다.

Wii의 깜짝 등장, 115개 추천으로 1위 탈환

하지만 가장 많은 추천(115개)을 받은 댓글은 의외의 선택을 했다. "SNES와 N64도 훌륭했지만, 완전히 새로운 젤다와 Wii 스포츠를 동시에 선보인 Wii를 막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었다.

Wii(2006년 출시)는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와 'Wii 스포츠'로 런치를 장식했다. 특히 Wii 스포츠는 체감형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고, 한 유저가 "사람들이 그냥 Wii 스포츠 하려고 콘솔을 샀다"고 언급하며 43개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잊혀진 NES에 대한 아쉬움

많은 유저들이 지적한 점은 원조 패밀리 컴퓨터(NES)가 목록에서 빠졌다는 것이었다. "NES는 어디 갔냐?"는 댓글이 52개의 추천을 받았고, 이어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덕 헌트, 자이로마이트. 이것보다 좋은 건 없었다"는 반응이 23개의 추천을 얻었다.

외로운 Wii U의 옹호자

흥미롭게도 "나만 Wii U를 좋아하는 사람인가?"라는 댓글도 30개의 추천을 받았다. Wii U(2012년 출시)는 '닌텐도 랜드'와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로 출시됐지만, 일반적으로는 닌텐도의 실패작으로 여겨지는 콘솔이다.

스위치는 아직 평가절하?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라는 걸작으로 런치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토론에서는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었다. 아직 '클래식'으로 평가받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추억이 만든 특별한 토론

이번 토론은 단순한 순위 매기기를 넘어서, 각 세대가 경험한 닌텐도의 혁신적 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2D에서 3D로의 전환을 보여준 N64, 체감형 게임의 혁명을 일으킨 Wii, 그리고 2D 플랫폼 게임의 완성형을 보여준 SNES까지, 각각이 게임 역사에 남긴 발자취는 여전히 게이머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었다.

닌텐도 콘솔 런치 게임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각자의 추억 속에 가장 소중한 '첫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문: https://reddit.com/r/videogames/comments/1o9ck39/which_nintendo_console_had_the_best_launch_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