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알고보니 게임기가 아니었다? 유저들이 재발견한 숨겨진 기능들

닌텐도 3DS, 알고보니 게임기가 아니었다? 유저들이 재발견한 숨겨진 기능들

게임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닌텐도 3DS

지난 1월 7일, 레딧의 3DS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DS가 단순한 게임기 이상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는 제목의 이 게시물은 382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 기기가 정말 놀랍다. 뛰어난 게임 라이브러리는 물론이고, 카메라, 인터넷 브라우저, MP3 플레이어, 만보기, 레트로 콘솔, 휴대용 스톱모션 비디오 제작기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며 감탄을 표했다. 특히 "이 모든 기능들이 모딩 없이 기본 탑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억과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댓글란에서는 3DS에 대한 애정 어린 회상이 이어졌다. 63개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서는 "내 Wii, DS, 3DS는 소중한 추억들의 보관소"라며 구체적인 기억들을 나열했다:

  • 초등학교 때 절친들과 함께 플레이했던 게임 기록들
  • 사랑하는 포켓몬 Y 팀
  • 동물의 숲 마을
  • 가족, 친구, 심지어 선생님과 유명인들로 만든 Mii 캐릭터들
  • 중학교 시절 Wii 밤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한 메뉴 음악

이처럼 3DS는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 한 세대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언제부터 이런 게 사라진 걸까?'

흥미롭게도 댓글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언제부터 이런 게 잘못된 걸까? :S"라는 31개 추천 댓글에 대해, 다른 유저는 "진짜로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며 53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현재 게임 산업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대목이다.

프리텐도로 되살아나는 온라인 기능

원 게시물에서는 프리텐도(Pretendo) 서비스를 통해 Miiverse를 다시 이용하고 온라인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닌텐도가 공식 온라인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에도, 팬들의 노력으로 3DS의 온라인 기능이 부활한 것이다.

다기능 휴대용 기기의 선구자

3DS가 출시된 지 13년이 지난 지금, 이 기기는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의 스마트폰이 담당하고 있는 여러 기능들을 이미 2011년부터 제공했다는 점에서, 3DS는 시대를 앞서간 기기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토모다치 라이프> 같은 독창적인 게임들과 함께, 3DS만의 독특한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있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가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3DS가 보여줬던 다양한 기능과 창의적 아이디어들은 여전히 게이머들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단순히 '과거의 기기'가 아닌, '추억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말이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3DS/comments/1q6qo51/im_now_realising_that_the_3ds_is_more_than_a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