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라인 공작부인, 알고보니 최고 난이도 보스전 필승 캐릭터였다

나이트라인 공작부인, 알고보니 최고 난이도 보스전 필승 캐릭터였다

공작부인의 숨겨진 진가, ES 리브라 보스전에서 폭발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 링: 나이트라인'에서 공작부인(Duchess) 캐릭터가 최고 난이도 보스 ES 리브라 공략의 핵심 캐릭터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8월 15일 레딧에 올라온 한 유저의 팁이 화제가 되면서, 그동안 평범한 성능으로 여겨졌던 공작부인의 진짜 위력이 드러났다.

궁극기로 NPC들끼리 싸우게 만드는 꼼수 등장

핵심은 공작부인의 궁극기를 활용한 전략이다. 공작부인이 궁극기를 사용해 팀원 전체를 투명화시키면, NPC 침입자들이 플레이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서로 공격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치 '폭동 유발(Incite Riot)' 효과가 발동된 것처럼 말이다.

이 전략을 발견한 유저는 "NPC들이 서로 싸우는 동안 리브라를 맵 구석으로 유인해서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며 "완전히 게임을 바꿔놓는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반응 폭발적, "이제야 공작부인의 진가를 알겠다"

이 팁이 공개되자 나이트라인 커뮤니티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공작부인과 파티를 맺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궁극기를 써서 리브라에게 깔끔한 딜을 넣을 수 있게 해줬다"며 "한쪽에서 침입자들을 유인하는 동안 다른 쪽에서 별의 파멸을 마구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다른 유저들도 "칼리고 유물이나 어둠 마법 같은 투명화 효과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하다"며 추가 실험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공작부인의 궁극기가 약 15초간 지속되는 반면, 다른 투명화 효과는 지속시간이 짧아 NPC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팀원 전체에 "타겟 회피" 패시브 필수

이 전략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팀원 전체가 "타겟되기 어려움" 패시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추가 팁도 공개됐다. 원글 작성자는 "이 패시브를 팀원 모두가 가지고 있을 때 전략이 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플레이 도중 반드시 이 패시브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브라전 최적 캐릭터로 급부상

그동안 나이트라인에서 공작부인은 평범한 성능의 캐릭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리브라 보스전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한 유저는 "공작부인의 회피 능력도 리브라의 다양한 공격을 피하는 데 훌륭하고, 리브라에게 효과적인 여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호평했다.

또 다른 유저는 "공작부인이 리브라전 최고의 캐릭터다. 게임 전반에서는 평범했던 궁극기가 이 보스전에서만큼은 정말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이스 채팅으로 소통하는 3인 파티에서 공작부인 1명과 아이언아이 2명을 조합하는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NPC 3마리를 처치할 때마다 15% 데미지 증가 효과를 3스택까지 쌓을 수 있어, 투명화와 함께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숨겨진 보석 캐릭터들의 재발견

이번 공작부인 사례는 나이트라인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저마다 특화된 상황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캐릭터가 특정 보스전에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롬 소프트웨어 특유의 깊이 있는 게임 디자인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앞으로도 커뮤니티에서 어떤 새로운 전략과 캐릭터 활용법이 발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Nightreign/comments/1mrdqnp/fyi_for_duchess_players_for_es_lib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