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NHL 탬파베이 팬들, 댮처크 징계 차별 논란에 '폭동' 경고

NHL 탬파베이 라이트닝 팬들, 키스 댮처크의 '악질 파울'에 분노
플로리다 팬서스의 공격수 매튜 댮처크(Matthew Tkachuk)가 탬파베이 라이트닝의 제이크 귄젤(Jake Guentzel)에게 가한 위험한 히트에 대해 징계 여부가 결정되지 않자, 라이트닝 팬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2025년 4월 26일, 라이트닝 팬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만약 댮처크가 경기 출장 정지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폭동을 일으켜야 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불과 하루 만에 28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논란의 시작: 해겔 vs 댮처크
이번 논란은 앞서 있었던 라이트닝의 보리스 해겔(Boris Hagel)에 대한 징계와의 형평성 문제에서 시작됐다. 해겔은 이전 경기에서 팬서스의 알렉산더 바르코프(Alexander Barkov)에게 가한 히트로 인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라이트닝 팬들은 댮처크의 히트가 해겔의 것보다 더 악의적이고 의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준의 징계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겔의 히트가 더 강했지만, 댮처크의 히트는 그렇게 과격하지 않았음에도 명백히 의도적이었다. 선례에 따라 100%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하지만, 우리 모두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한 팬이 댓글을 남겼다.
"더 위험한 파울이었다"
많은 팬들은 댮처크의 히트가 오히려 더 위험했다고 주장한다. 한 팬은 "댮처크는 발이 아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점프했고, 귄젤은 반대 방향을 보고 있었다. 해겔보다 강한 히트는 아니었지만, 해겔은 그저 더 세게 칠 수 있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팬은 "그는 또한 명백한 의도가 있었다 - 귄젤을 일부러 치기로 선택했으며, 그러기 위해 방향까지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상황도 중요한 요소로 언급됐다. 댮처크의 히트가 있었을 당시 경기 스코어, 그리고 퍽이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태였다는 점이 의도성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는 것이다.
중립적인 관점을 가진 한 팬은 "라이트닝이나 팬서스 팬이 아니지만, 해겔이 1경기를 받았는데 '터틀처크'(Turtlechuk, 댮처크를 비하하는 별명)가 저 히트로 경기 정지를 받지 않는다면,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리그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복적인 위반자(Repeat Offender)"
특히 중요한 점은 댮처크가 NHL에서 이미 '반복적인 위반자'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징계 결정 시 가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하키에서 가장 큰 비열한 놈이다. 완전한 도구상자(tool box)이며 팬서스 팬들은 뻔뻔하게도 우리 팀을 더럽다고 부른다. 웃기지 마라. 해겔과는 달리, 이 녀석은 수년간의 전력이 있다"라고 한 라이트닝 팬이 분노를 표출했다.
양팀의 과열된 경쟁
이번 사건은 플로리다 더비로 불리는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플로리다 팬서스 간의 치열한 라이벌전 분위기를 더욱 과열시켰다. 두 팀은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어 팬들 사이의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다.
라이트닝 팬들은 NHL의 징계 일관성에 대해 강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만약 댮처크가 해겔과 동일한 수준의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불공정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NHL 리그 사무국은 해당 히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징계 여부에 대한 결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세 내용은 레딧 원본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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