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차세대' 느낌 제대로 전달한 게임은 이것뿐? 유저 반응 '깜짝'

지난 5월 25일, 외국 게이밍 커뮤니티 레딧에서 '현 콘솔 세대에서 가장 차세대 느낌이 든 게임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딱 봐도 PS5와 Xbox 시리즈 X|S 시대에 걸맞은 기술적 진보를 보여준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게이머들의 생각은 의외로 다양했습니다.
위닝 픽은 '리터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의견 중 하나는 하우스마크의 '리터널'이었습니다. 한 유저는 "리터널이 내 첫 PS5 게임이었는데,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새로운 기능들을 정말 잘 활용했다"며 극찬했습니다. 실제로 리터널은 PS5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적극 활용해 비 내리는 행성의 촉감까지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컨트롤러 기능 활용의 승자
사실 차세대 콘솔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컨트롤러였는데요, 이 점에서 주목받은 게임이 또 있었습니다.
"컨트롤러 햅틱을 고려한다면 '래치엣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를 꼽고 싶다"는 의견이 상당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인소니액 게임즈의 이 타이틀은 차원 이동이라는 PS5의 SSD 성능을 뽐내는 기믹과 함께 다양한 무기별로 다른 햅틱 반응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죠.
그래픽의 최전선
시각적 측면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6'이 강력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내가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좋은 그래픽이었다. '이건 확실히 PS4에서 구동될 수 없겠다'고 생각한 최초의 게임 중 하나였다"라는 코멘트가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스퀘어 에닉스의 이 작품은 소환수 간의 화려한 전투 장면에서 파티클 이펙트와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유지해 차세대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언급되지 않은 숨은 강자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아무도 '앨런 웨이크 2'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이 공포 어드벤처 게임은 실제로 레이 트레이싱을 적극 활용한 조명 효과와 사실적인 얼굴 표현으로 널리 호평받은 타이틀인데요. 레딧 쓰레드가 올라간 시점에선 다른 게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출시도 안 된 게임?
게시물 이미지에 포함된 일부 게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 유저는 "울버린을 이 목록에 어떻게 넣을 수 있지? 우린 아직 단 1초의 게임플레이도 본 적이 없는데"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소니액의 '울버린'은 아직 개발 중인 게임으로, 현재까지 CGI 트레일러만 공개된 상태입니다.
장르별 차세대 경험
기술적 구현 외에도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차세대 경험을 제공한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한 유저는 "콜 오브 듀티 신작들이 앞으로 스위치 2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슬프게도 이런 게임들은 결코 진정한 차세대 느낌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크로스-제너레이션 개발의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더 많은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게임의 기술적 한계가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결국 '차세대'란 무엇인가?
이번 논의를 통해 게이머들이 생각하는 '차세대' 경험은 단순히 그래픽만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로딩 시간 감소, 컨트롤러 기능, 물리 엔진, 인공지능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진정한 세대교체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죠.
현 세대 콘솔이 출시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게임들이 크로스-제너레이션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한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은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PS5 프로와 같은 중간 세대 업그레이드가 루머로 돌고 있는 지금, 게임 개발사들의 기술적 도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에서 가장 확실한 '차세대' 느낌을 받으셨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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