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월드 서비스 종료 후 난민들이 찾은 차세대 MMORPG는?

뉴 월드 서비스 종료 후 난민들이 찾은 차세대 MMORPG는?

아마존의 뉴 월드,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로 유저들 발칵

아마존 게임스가 개발한 MMORPG '뉴 월드'의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 소식에 전 세계 유저들이 충격에 빠졌다. 10월 31일, 뉴 월드 레딧 커뮤니티에는 "집을 잃은 형제자매들에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게임이 다른 회사에 인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뉴 월드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주목할 만한 차세대 MMORPG들을 정리해봤다"고 밝혔다.

2025~2026년 출시 예정작들이 대거 포진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단연 '크로노 오디세이'다. 2026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에 대해 한 유저는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팀이 세계 최고 수준이길 바란다"며 106개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유저는 "뉴 월드 개발자들을 영입해서 뉴 월드의 전투 시스템과 크로노 오디세이의 다크소울 같은 분위기가 합쳐진다면 상상만 해도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아키에이지 2(2026년 3분기), 아이온 2(2026년, 한국과 대만은 2025년 11월 19일 먼저 출시), 벨라토레스(2026년) 등 기존 인기 IP들의 후속작들도 줄지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이온 2의 경우 한국과 대만에서는 내년 1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국내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될 소식이다.

당장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들도 소개

작성자는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도 친절하게 분류해 소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 판타지 14, 길드워즈 1·2, 반지의 제왕 온라인, 엘더스크롤 온라인, 검은사막, 스타워즈 구 공화국, 알비온 온라인, 룬스케이프, 리프트 등 검증된 클래식 MMORPG들을 1순위로 꼽았다.

아예 올드스쿨 게이머들을 위해서는 룬스케이프 올드스쿨, 와우 클래식, 울티마 온라인, 웜 온라인, 코난의 시대,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등 레트로 게임들도 별도로 정리해뒀다.

아마존 퍼블리싱 게임들은 피하라는 조언도

흥미롭게도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왕좌와 자유, 로스트아크가 있지만 유럽에서는 아마존이 퍼블리싱하므로 피하는 게 좋겠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유저는 "아마존이 개발한 게임이 아니잖아. 운영비도 거의 안 든다고. 로스트아크는 방금 2026년 이후 로드맵까지 확정됐고, 몇 주 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대작 레이드도 나온다"며 38개의 추천을 받으며 반박하기도 했다.

뉴 월드의 부활을 간절히 기다리는 유저들

게시물은 "물론 더 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대부분 서비스 종료됐거나 너무 마니악하다. 그리고 당연히 *래피한 모바일 게임들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뉴 월드가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 🫂💔"는 애틋한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282개의 추천과 230개의 댓글을 받은 이 게시물은 뉴 월드 커뮤니티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유저는 "좋은 정리글이다. 추천 고맙다"며 22개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터전을 잃게 된 뉴 월드 유저들이 새로운 모험지를 찾아 떠나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과연 이들이 새로운 디지털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원문: https://reddit.com/r/newworldgame/comments/1okxxss/to_all_my_brothers_and_sisters_out_there_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