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드라마, 첫 논바이너리 주연 캐스팅에 게이머들 발칵

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드라마, 첫 논바이너리 주연 캐스팅에 게이머들 발칵

넷플릭스가 던진 새로운 화두

넷플릭스의 어쌔신 크리드 실사 드라마가 첫 논바이너리 주연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소식이 지난 12월 16일 공개되면서, 게임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는 롤라 페티크루(Lola Petticrew)로 확인됐다.

예상된 반응, 그리고 우려

이번 소식에 대한 레딧 LGBT 커뮤니티의 반응은 예상 가능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 유저는 "게이머들이 이 소식에 정말 쿨하게 반응할 거라고 확신한다"며 비꼬는 식으로 댓글을 남겼고, 이 댓글은 424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평소처럼 어그로꾼들이 큰 소란을 피우며 인터넷 무대를 더럽힐 준비를 하라"며 경고했다. 실제로 관련 기사의 댓글창에서는 이미 논란이 시작됐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팬덤의 내부 시각

흥미롭게도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우리(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는 섀도우 때 어느 정도 정리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완전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바보들은 찾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어그로꾼들과 그들의 앵무새들이 다시 나타날까 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는 최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둘러싼 논란 이후 팬덤이 어느 정도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완전하지는 않다는 자성의 목소리로 읽힌다.

긍정적 반응도 존재

물론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게이머 중에서도 성소수자들은 이걸 좋아할 것"이라는 댓글에 "물론이지!"라며 환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단순히 "좋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유저도 있었다.

한 유저는 "정말 좋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 스토리와 프랜차이즈에 진정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을 고용했기를 바란다. 독립적으로는 팔리지 않을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게임 각색이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끼워 넣으려는 사람들 말고"라며 작품의 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예상되는 파장

레딧 유저들은 이번 소식이 앞으로 몇 달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6개월간 r/popular에 트랜스포비아 어그로 스크린샷들이 올라올 예정"이라는 냉소적인 전망도 나왔다.

또 다른 유저는 "지하실에 살던 애들이 뇌졸중을 일으키겠지만, 어째서인지 본인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죽게 될 거다"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게임 각색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캐스팅은 단순히 배우 선정을 넘어, 게임 IP의 실사화에서 다양성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라는 globally한 프랜차이즈에서 이런 시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이번 캐스팅이 작품의 완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게임 팬들과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lgbt/comments/1pnqtci/netflixs_assassins_creed_liveaction_series_ad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