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드라마, 결국 네로 황제 시대 고대 로마가 배경으로 확정

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드라마, 결국 네로 황제 시대 고대 로마가 배경으로 확정

6년 만에 공개된 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시놉시스

지난 2월 11일, 넷플릭스 실사 드라마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의 상세한 시놉시스가 공개되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0년 첫 발표 이후 무려 6년간 소식이 없었던 이 프로젝트가 드디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프로덕션 위클리 1484호를 통해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는 기존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고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특히 네로 황제의 초기 통치 기간(서기 54-68년)에 초점을 맞춰, 젊은 황제가 권력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암살단과 템플러 기사단의 암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고대 로마라는 새로운 무대

드라마는 네로 황제의 유명한 스승이자 조언자였던 세네카가 네로의 어두운 면을 억제하려 애쓰는 가운데, 궁전과 포럼 곳곳에서 부패와 배신, 그리고 신비로운 숨겨진 조직의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전개된다. 제국의 변방에서 등장한 새로운 암살자가 네로의 집권과 세네카의 불안한 영향력, 그리고 황실에서 도시 빈민가까지 뻗어있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유저는 "드디어 일어나고 있다는 게 기쁘다. 2020년에 발표된 후 거의 6년간 침묵과 추측만 있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어쌔신 크리드 각색은 더 쉬울 것 같다. 판타지나 SF 요소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시대극이다"라고 분석했다.

팬들의 우려와 기대

하지만 일부 팬들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내고 있다. "다른 일반적인 고대 로마 TV 쇼와 어떻게 차별화할지 궁금하다"는 의견에 대해 한 유저는 "음, 아마도 특별히 칼을 잘 쓰는 누군가가 필요할 것 같다"며 위트 있게 답변했다.

현대 시대 스토리라인의 부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시놉시스에서는 현대 파트에 대한 언급이 없어 "여기서도 현대 시대는 없군"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다른 유저는 "유비소프트는 게임에서도 현대 시대를 크게 광고하지 않았다. 일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평범한 소개글로 시작해서 현대 시대와 이수 관련 내용을 일종의 '반전' 순간으로 TV쇼에서 소개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며 제작진의 전략을 옹호했다.

비디오게임 원작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

흥미롭게도 팬들은 최근 비디오게임 원작 각색물들의 품질 향상에 주목하고 있다. 한 유저는 "선스 오브 아나키 프로듀서 중 한 명이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좋게 들리지만, 헤일로도 담당했다면… 음, 그래도 기대된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다른 유저는 헤일로 드라마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헤일로는 쉬운 과제였어야 했다. 스토리가 이미 다 있으니까 그대로 각색해서 좋은 액션만 넣으면 됐는데, 문제는 너무 많이 바꿨고 좋지 않은 변화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쌔신 크리드의 경우,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배경과 매력적이거나 복잡한 캐릭터들, 그리고 음모와 비밀만 있으면 된다"며 성공 가능성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2020년 발표 이후 6년간의 긴 침묵을 깨고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네로 황제 시대 고대 로마라는 새로운 배경과 함께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날지 주목된다.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