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게임 하나가 레딧에서 화제인데, 정작 아무도 뭔지 모른다는 반응
갑자기 떠오른 신비로운 로블록스 게임
9월 12일, 로블록스의 한 게임이 레딧에서 예상치 못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99 Nights in the Forest'라는 게임인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해당 게임 서브레딧이 계속 추천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유저가 올린 밈 게시물이 이런 상황을 완벽하게 요약했다. 근육질 남성의 흑백 사진에 "이 서브레딧이 계속 추천되는데 뭔지 전혀 모르겠다. 뭐든지 물어봐, 아는 척해줄게"라는 텍스트를 덧붙인 이미지였다. 이 게시물은 104개의 추천을 받으며 73개의 댓글이 달렸다.
유저들의 솔직한 반응
댓글을 살펴보면 이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꽤 솔직하다. 한 유저는 "이 게임이 나쁘다거나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쿨한가? 조금. 하루 종일 할 게임은 확실히 아니지만 가끔 재미로 하기엔 괜찮다"고 평가했다.
특히 흥미로운 건 이 유저가 "만약 이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사슴(Deer)'이 누군지 알고 있냐?"고 물어본 것이다. 이는 게임 내 특정 캐릭터나 요소에 대한 언급으로 보이는데,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로블록스 게임의 미스터리한 매력
이런 현상은 로블록스 플랫폼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수많은 유저 제작 게임들 중에서 갑자기 특정 게임이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은 그 게임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99 Nights in the Forest'는 제목만 봐도 숲에서 99일 밤을 보내는 게임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게임플레이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게임 내 '사슴' 캐릭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지만, 이마저도 추측일 뿐이다.
입소문의 힘
이번 사례는 현대 게임 마케팅에서 입소문과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레딧 알고리즘의 추천과 유저들의 자연스러운 관심이 게임에 대한 화제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다만 이런 관심이 실제 플레이어 증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유저의 "가끔 재미로 하기엔 괜찮다"는 평가처럼, 이 게임이 단순히 화제성만으로 끝날지, 아니면 진정한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로블록스라는 플랫폼 특성상 이런 일들이 종종 벌어지지만, '99 Nights in the Forest'의 경우는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