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클로 8 AI+, 결국 재평가받나? 인텔 드라이버 개선과 경쟁작 가격 인상으로 주목

MSI 클로 8 AI+, 결국 재평가받나? 인텔 드라이버 개선과 경쟁작 가격 인상으로 주목

한때 혹평받았던 MSI 클로 8 AI+가 재조명받고 있다

한때 출시가 900-1,000달러로 혹평을 받았던 MSI 클로 8 AI+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월 22일 레딧 핸드헬드 커뮤니티에서는 한 유저가 "아마 내가 너무 가혹하게 평가했나 보다"라는 타노스 밈을 통해 MSI 클로 8 AI+에 대한 인식 변화를 표현했다.

게임 환경 변화가 만든 반전

이러한 인식 변화의 배경에는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다:

  • 레기온 고 2의 높은 가격: 새로 출시된 레기온 고 2가 1,349달러라는 고가로 책정되었다
  • Z1E 레기온 고 S의 가격 인상: 기존 모델이 980달러로 가격이 올랐다
  • 인텔 드라이버의 극적인 개선: 출시 이후 게임 호환성과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었다
  • 풀스크린 Xbox/Windows 인터페이스 지원: 소프트웨어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인텔 NPU와 차세대 기술의 장점

MSI 클로 8 AI+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인텔 NPU와 Copilot+ PC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 명시된 바와 같이, Xbox 앨라이 X에서 지원되는 Super Resolution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Z2E 기기들이 이 기능을 지원받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스팀덱에서 갈아타려던 유저들의 선택

레딧 유저는 "오래된 스팀덱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레기온 고 2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차라리 클로 8 AI+를 살 것 같다"며 심경 변화를 드러냈다.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극적으로 개선된 상황에서, 출시 초기의 혹평이 무색할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 상황의 아이러니

흥미로운 점은 출시 당시 MSI 클로 8 AI+가 받았던 혹평의 주된 이유였던 900-1,000달러 가격대가,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오히려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 제품들의 가격 인상과 성능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때 '비싸다'고 여겨졌던 가격이 합리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됐다.

이는 게임 하드웨어 시장에서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하지만, 동시에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개선과 시장 환경 변화가 제품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