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에서 롤 챔피언 완벽 재현한 유저 화제... "리븐은 대검이 맞지만 써본 적이 없어서"

몬스터 헌터에서 롤 챔피언 완벽 재현한 유저 화제... "리븐은 대검이 맞지만 써본 적이 없어서"

몬헌 유저의 창의력 돋보인 '롤 챔피언 코스프레' 화제

게임 내 코스프레는 게이머들이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다. 최근 몬스터 헌터 와일즈 유저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챔피언들을 게임 내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한 유저가 레딧 몬스터 헌터 커뮤니티에 자신이 만든 '롤 챔피언 코스프레' 세트들을 공개했다. 이 유저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마다 롤 챔피언을 모티브로 한 세트를 2개씩 제작했으며, 특히 챔피언이 원작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몬헌의 무기 타입을 최대한 일치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챔피언별 무기 선택의 고민

"처음에는 아칼리와 베인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사용하는, 즉 익숙한 무기마다 2개의 세트를 만들기로 했죠." 라고 해당 유저는 설명했다.

유저는 롤 챔피언들이 원작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비슷한 느낌의 몬헌 무기를 매칭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하지만 모든 챔피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는 어려웠던 모양이다.

"리븐은 대검이 맞지만, 제가 대검을 사용하지 않아서요…" 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롱소드 세트를 만들 때는 이미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있었어요. 코스프레하고 싶었던 여러 챔피언들에게 어울리는 방어구 파츠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죠" 라고 덧붙였다.

유저들이 가장 좋아한 세트는?

게시물에 따르면 유저가 가장 자주 사용하고 또 가장 마음에 드는 코스프레는 '레오나'와 '다이애나' 세트라고 한다. "레오나와 다이애나는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트예요. 정말 멋져 보이거든요" 라고 설명했다.

레오나는 롤 게임에서 태양의 수호자로 방패와 검을 사용하는 탱커 챔피언이며, 다이애나는 달의 힘을 사용하는 암살자 챔피언으로, 둘은 설정상 라이벌 관계다. 해당 유저는 이 두 챔피언의 특성을 몬스터 헌터 내에서 적절히 구현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커뮤니티 반응

레딧 유저들은 이 창의적인 코스프레 세트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시물은 업로드 직후 빠르게 화제가 되어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다양한 댓글이 이어졌다.

"세트들이 정말 완벽해요! 특히 아칼리가 마음에 들어요" 라는 댓글부터 "다이애나 세트 정보 공유해주세요!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같은 실질적인 문의도 이어졌다.

또한 "라이엇과 카프콤의 콜라보가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일부 유저들은 "더 많은 챔피언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남기기도 했다.

게임 간 크로스오버의 매력

이번 사례는 게이머들이 여러 게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창의적인, 일종의 팬아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사들이 공식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유저들은 이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좋아하는 게임 간의 크로스오버를 만들어내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 카프콤이 공식 콜라보를 진행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K/DA 스킨을 입은 몬스터 헌터 캐릭터나, 몬스터 헌터의 무기를 든 롤 챔피언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최근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어구와 무기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문 출처: 레딧 r/MonsterH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