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된 모니터에서 180Hz로 바꾼 유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6년 된 모니터에서 180Hz로 바꾼 유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6년 만의 업그레이드, 과연 체감할 수 있을까?

11월 25일, 한 유저가 레딧 컴퓨터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6년간 사용해온 24인치 LG TV/모니터에서 필립스 Evnia 180Hz 모니터로 갈아탄 후기를 공유한 것이다.

이 유저는 "기가막힐 정도로 품질 차이가 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LG 제품은 HD 해상도(1080x720)에 일반적인 60Hz 주사율이었는데, 새로 구입한 필립스 모니터는 180Hz 고주사율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것 같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이 유저가 기존 모니터에 대해서도 꽤 만족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가격도 저렴했고, TV로도 쓸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기존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트북 화면이 고장 나면서 어쩔 수 없이 모니터로 활용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새 모니터를 사용해본 후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친구에게서 중고로 구입한 이 모니터는 180Hz 고주사율과 함께 "완벽한 품질"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게이머들의 공감 폭발

이 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게이머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47개 추천)은 "근시인 사람이 처음으로 안경원에 갔을 때의 그 느낌!"이라며 극적인 변화를 비유했다.

실제로 60Hz에서 144Hz 이상 고주사율 모니터로 바꾸는 것은 많은 게이머들이 경험하는 '각성'의 순간으로 여겨진다. 특히 FPS 게임이나 빠른 액션이 요구되는 게임에서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게임 실력 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모니터 업그레이드, 언제가 적기일까?

이번 사례는 모니터 업그레이드 시점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준다. 6년이라는 상당한 시간 동안 HD 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면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이 유저가, 고주사율 모니터를 경험한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만났다는 것이다.

게임 성능을 위해 그래픽카드나 CPU 업그레이드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모니터가 체감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고주사율 모니터의 경우 한 번 사용해보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중론이다.

이 유저의 후기는 '장비빨'이 단순한 허영이 아니라 실제 게임 경험의 질적 향상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computadores/comments/1p6746u/meu_monitor_novo_chegou_e_tô_abism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