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에서 AI 챗봇 구현한 천재 게이머, 4억 개 블록으로 ChatGPT 만들어 화제
 
    레드스톤으로 AI를 만든 미친 프로젝트
지난 10월 5일, 해외 게임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인크래프트 레드스톤 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샘미유리(Sammyuri)'가 게임 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ChatGPT 스타일 AI 모델을 구현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CraftGPT'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무려 4억 3,900만 개의 블록(1,020 x 260 x 1,656 규모)으로 구성됐다. 500만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언어 모델로, TinyChat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실제 AI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답변을 받기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샘미유리는 마인크래프트의 커맨드 블록이나 데이터팩 없이 순수하게 레드스톤만으로 이 AI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토크나이저, 행렬 곱셈기 등 실제 AI 모델의 핵심 구성요소들을 모두 레드스톤 회로로 재현한 것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경악과 찬사가 교차
긍정적 반응
- "미래의 NASA 엔지니어가 이런 걸 만들었구나" (+73)
- "GPT-6이 정식 출시되기 전에 마인크래프트에서 먼저 나올 것 같다" (+176)
- "커맨드 블록 없이 만들었다고? 진짜 미쳤다" (+23)
흥미로운 분석들
- 한 유저는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CraftGPT가 실제 ChatGPT 쿼리 대비 얼마나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할까?" (+120)
- 이에 대한 답변으로, 실제 ChatGPT 쿼리당 0.24Wh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반면, CraftGPT는 고성능 컴퓨터에서 약 300W를 사용해 100-1000배 더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미있는 상상들
- "언젠가 AGI가 탄생하면, 자신이 마인크래프트 안에 있다는 걸 깨달을 거야" (+61)
-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마인크래프트에서 컴퓨터 만드는 건 충분히 봤어" (+61)
레드스톤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경지
샘미유리는 이전에도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1Hz CPU를 구현해 유명세를 탔던 개발자다. 이번 CraftGPT 프로젝트는 그의 기술력이 한 단계 더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프로젝트는 깃허브에서 공개됐으며, 실제로 기본적인 영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모델이라고 한다. 비록 응답 속도는 느리지만, 게임 내에서 실제 AI 추론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미가 크다.
마인크래프트의 무한한 가능성
이번 프로젝트는 마인크래프트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창작과 학습의 플랫폼으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레드스톤이라는 게임 내 전자 회로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컴퓨터 과학의 복잡한 개념들을 구현하는 것은, 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순수한 도전 정신의 결과물이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놀라움과 함께 "이제 정말 뭐든 가능하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AI까지 구현된 마당에, 과연 다음에는 어떤 놀라운 프로젝트가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원본 레딧 게시글: https://reddit.com/r/Futurology/comments/1nylgjl/famed_gamer_creates_working_5_million_param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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