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저니로 만든 '현대판 어쌔신 크리드' 콘셉트 아트가 화제

미드저니로 만든 '현대판 어쌔신 크리드' 콘셉트 아트가 화제

AI로 그려낸 현대 미국 배경 어쌔신 크리드

8월 25일, 레딧 미드저니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AI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를 활용해 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콘셉트 아트를 제작해 공유한 것이다. 이 게시물은 60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해당 유저는 단순히 이미지만 공유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한 프롬프트까지 상세히 공개했다. 3인칭 시점에서 네온사인이 빛나는 금융가 옥상 위 암살자, 황금시간대 시내 거리를 숨어다니는 현대식 암살자, 마천루 위에서 도약하는 암살자 등 다양한 장면들을 게임 UI까지 포함해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댓글창은 이 콘셉트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로 뜨거워졌다. 가장 많은 추천(169개)을 받은 댓글은 "도시의 루이지"라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반응이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에너지 및 보건 CEO들을 직접 처리하는 히트맨 게임을 제발 만들어달라"는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의견이 42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인기 댓글(49개 추천)에서는 "워치독과 어쌔신 크리드가 크로스오버할 거라고 확신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시리즈 기획에서 정말 기회를 놓쳤다. 원작 게임에서도 현대 배경 후속작에 대한 직접적인 설정까지 마련해뒀었는데"라는 답글이 20개의 추천을 받으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대변했다.

창의적인 퀘스트 아이디어들

특히 주목받은 댓글(21개 추천) 중 하나는 이 현대판 어쌔신 크리드의 가상 퀘스트들을 창의적으로 제안했다:

- "CEO의 후회" - 희귀한 수제 총을 발견하는 퀘스트
- "오렌지 껍질 벗기기" - 과대망상증 환자를 제거하고 다른 퀘스트에서 사용할 지역 억양을 해금
- "ICE 에이지" - 지휘관을 처리해 이민자 저항군을 지원
- "자살이 아니었다" - 파일을 훔쳐 소아성애자 조직을 폭로

이러한 퀘스트 아이디어들은 현대 사회의 민감한 이슈들을 게임적으로 풀어낸 것으로, 유저들의 현실 인식과 게임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디비전과의 비교도 화제

40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팬데믹 이전의 디비전 같다"는 비교도 나왔다. 실제로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비소프트의 또 다른 대작 디비전과 유사한 면이 있어, 유저들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AI 크리에이터의 상세한 기술 공유

이번 게시물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 중 하나는 제작자가 사용한 프롬프트를 상세히 공개했다는 점이다. 해상도 설정(2560x1080, 21:9 비율), 스타일라이즈 수치(400), 카메라 앵글, UI 요소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롬프트 카탈리스트(Prompt Catalyst)라는 도구를 활용했다고 밝히며, 게임 콘셉트 및 에셋 제작 튜토리얼 링크까지 제공해 지식 공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례는 AI 도구의 발전으로 개인 크리에이터도 전문가급 게임 콘셉트 아트를 제작할 수 있게 된 시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팬들이 얼마나 현대적 배경의 어쌔신 크리드를 갈망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midjourney/comments/1mzq0ua/assassins_creed_video_game_in_usa_prompts_inclu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