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콘솔 가격 대폭 인상...60달러 게임도 80달러로 껑충

충격!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콘솔 가격 대폭 인상...60달러 게임도 80달러로 껑충

미국 관세 정책 여파…게이머들 주머니 직격탄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 1일, 모든 엑스박스 시리즈 콘솔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다가오는 연말 시즌부터는 게임 가격도 현행 60달러에서 80달러로 올라갈 예정이다.

콘솔 가격 인상 세부 내역

이번에 발표된 인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엑스박스 시리즈 S 512GB: $299.99 → $379.99 (약 26.7% 인상)
  • 엑스박스 시리즈 S 1TB: $349.99 → $429.99 (약 22.9% 인상)
  • 엑스박스 시리즈 X 디지털: $449.99 → $549.99 (약 22.2% 인상)
  • 엑스박스 시리즈 X: $499.99 → $599.99 (약 20.0% 인상)
  • 엑스박스 시리즈 X 2TB 갤럭시 스페셜 에디션: $599.99 → $729.99 (약 21.7% 인상)

컨트롤러와 헤드셋 등 주변기기 가격도 함께 올랐다. 이러한 가격 인상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 상황과 개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게이머들 "선거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

레딧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정책과 연결 짓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한 유저는 "선거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라며 정책적 결정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이에 다른 유저는 "그들(정치인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대부분은 그들과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싫어하고 '그들의 미국'에서 쫓아내길 원하는 증오에 찬 집단일 뿐"이라고 강한 비판을 가했다.

특히 부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정책이 일반 서민들에게는 '떡고물'만 떨어지게 한다는 비난도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관세를 핑계로 삼았을 뿐"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관세 정책을 단순히 가격 인상의 명분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관세 이전부터 가격 인상을 암시해왔다. 이번 관세는 그저 그렇게 할 핑계를 준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솔직히 이것이 좋은 움직임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들의 실적은 부진하고, 콘솔 게임 패스는 정체 상태이며, 가격 인상이 더 많은 소비자를 유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니도 뒤따를까? 업계 파장 우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인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 유저는 "젠장, 관세 때문이라니. 이제 소니도 따라서 가격을 올릴 텐데, 상황이 완전히 꼬여버렸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게임 업계 전반으로 번질 인플레이션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히 하드웨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연말부터 미국 내 게임 가격을 기존 60달러에서 80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약 33% 인상으로, 게이머들의 지출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게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콘솔 게임 시장 전체가 위축될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젊은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게임 한 타이틀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 동안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게임 업계는 베테랑 개발자 대량 해고, 게임 스튜디오 폐쇄 등 연이은 악재를 겪어왔다. 여기에 하드웨어 가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게임 산업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가격 인상으로 단기적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게임 시장 전체의 건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