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엑스박스는 사실상 PC' 발칵 뒤집힌 게이머들
엑스박스가 PC가 된다고?
2월 8일, WindowsCentral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면서 게임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차세대 엑스박스가 사실상 '엑스박스 UI를 탑재한 PC'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10세대 엑스박스는 현재 엑스박스 앨라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윈도우 위에 엑스박스 인터페이스가 올라가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비활성화해 게임 중심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스팀덱에서 리눅스로 나갈 수 있듯이, 완전한 윈도우 환경으로도 전환할 수 있어 거의 모든 프로그램과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다.
차이점은 10세대 엑스박스 'PC'가 기존 엑스박스 게임은 물론 스팀 같은 윈도우 11 PC 스토어의 게임도 모두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시일은 2027년? 아직 확정 아냐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내부적으로 2027년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윈도우 11 개선과 기타 요소들에 많은 부분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팀과 엑스박스팀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여 엑스박스에서 세련된 콘솔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OS를 개선하고 있다. 때문에 특정한 마감일에 억지로 맞추지 않으려 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은 '최선의 시나리오'로 봐야 하며,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엑스박스의 최우선 목표라고 전해졌다.
서드파티 엑스박스 하드웨어도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스 같은 OEM 업체들과도 협력하여 다양한 가격대의 차세대 엑스박스 게이머를 위한 옵션들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두 가지 엑스박스 앨라이 모델처럼 말이다.
루머와는 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자체 엑스박스 핸드헬드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해졌다. 다만 지금은 전통적인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에 집중하고 있다는 상황이다.
엑스박스 퍼스트파티 콘솔이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엑스박스' 경험을 제공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파트너들로부터는 더 비싸고 더욱 프리미엄한 엑스박스 '콘솔'은 물론 더 슬림하고 저렴한 옵션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게이머들 반응은 엇갈려
긍정적 반응
- "엑스박스 PC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면 솔직히 기대된다. 최상위 모델 가격이 많은 사람들을 걸러낼 순 있겠지만, 게임 최적화까지 받는 고성능 PC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PC의 자유로움과 파워 + 콘솔의 편의성과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의 장점을 모두 갖춘 최고의 조합이다."
- "엄청나게 들린다. 엑스박스 콘솔 게임까지 지원한다는 건 스팀 머신보다 확실히 더 나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현재로서는 그리고 당분간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전체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고, 스팀 머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도 플레이할 수 있을 테니까."
우려의 목소리
- "마이크로소프트/엑스박스 스토어용으로 게임을 최적화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봐 걱정된다. 좋게 들리긴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릴리스만 한다면 게임들이 PC가 갖는 모든 문제점들을 그대로 갖게 되는 걸 아닐까?"
- "내가 PC를 원했다면 PC를 샀을 것이다."
- "콘솔에서 내가 좋아하는 점은 게임이 최적화되어 있고 그냥 돌아간다는 것이다. 뭔가를 작동시키기 위해 만지작거릴 필요가 없다는 거다. 차세대 엑스박스가 PC가 되면서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 "나는 PC를 원하지 않는다. 콘솔을 원한다."
디스크 호환성 논란
특히 뜨거운 논쟁거리는 물리 디스크 호환성이다. 한 유저는 "기본적으로 PC라면 분리형 디스크 드라이브 옵션은 포함해야 한다. 하위 호환성은 그들 브랜드의 특징이었는데, 내가 20년간 소유한 게임들을 플레이할 옵션이 없다면 콘솔에 대한 내 관심이 사실상 죽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WindowsCentral의 기자 Jez는 "이 기기가 기본적으로 디스크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PC' 성격을 감안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적어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외장 블루레이 옵션은 만들어주길 바란다. 물리 매체 애호가들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출시 시기에 대한 회의적 시각
많은 유저들이 2027년 출시에 대해 회의적이다. 한 유저는 "2027년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소니와 MS 모두 선거 후 미국 관세 정책이 어떻게 될지 보기 위해 2028년 이후까지 기다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유저는 "관세는 부차적인 문제다. 지금 가장 큰 추진력은 RAM과 스토리지 가격이다"라며 하드웨어 부품 가격 상승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찬 계획일까, 콘솔 시장 이탈의 신호일까?
일부에서는 이번 발표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시장에서의 '소프트 이탈'로 해석하기도 한다. 한 유저는 "가장 야심찬 건 확실히 엑스박스 360이었고 근처에도 못 간다. 당시 책임자들은 프로젝트에 열정적이었고 스티브 발머는 백지수표를 주고 있었다. 이건 하드코어 팬들을 달래기 위한 콘솔 시장에서의 소프트 이탈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엑스박스가 게임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시도가 될지, 아니면 전통적인 콘솔 경험을 포기한 실패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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