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AMD 손 잡았다... "거실과 손바닥에서도" 호환성 유지 약속에 차기 엑스박스 콘솔·휴대용 기기 기대감 UP

마이크로소프트-AMD 손 잡았다... "거실과 손바닥에서도" 호환성 유지 약속에 차기 엑스박스 콘솔·휴대용 기기 기대감 UP

마이크로소프트, AMD와 다년간 하드웨어 파트너십 체결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17일(현지시간) AMD와 새로운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MS의 퍼스트파티 엑스박스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존 게임 라이브러리의 호환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거실과 손바닥에서도(in your living room, and in your hands)"라는 문구를 사용해 콘솔뿐 아니라 휴대용 기기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은? "휴대용 엑스박스 나오나" vs "과대 해석 말자"

레딧을 중심으로 이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공식 발표 내용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냈다. 한 유저는 "이런 식으로 말을 과장하면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며 "이 발표는 AMD와 실리콘 공동 개발에 관한 것이지, 반드시 퍼스트파티 휴대용 기기를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클릭을 유도하는 거짓 해석이 또 다른 클릭을 부르는 악순환"이라는 비판을 남겼다.

하위 호환성,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 재확인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 중 하나는 "기존 엑스박스 게임 라이브러리와의 호환성 유지"를 명확히 언급한 점이다. 이는 차세대 엑스박스 하드웨어가 이전 세대 게임들과 호환될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많은 유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위 호환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유저는 "이것이 하드웨어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때만 제한적으로 지원하는 다른 회사들과의 차이점"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위 호환성을 중심으로 계획한다"고 평가했다.

"GTA 6보다 먼저 차세대 콘솔 발표?"

일부 유저들은 이번 소식을 차세대 콘솔 발표의 시작으로 해석하며 "GTA 6가 나오기도 전에 차세대 콘솔 발표가 시작됐다"는 재미있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유저는 "엘더스크롤 메인 시리즈 신작 없이 2세대를 보낼 수도 있겠다"며 베데스다의 인기 RPG 시리즈 개발 지연에 아쉬움을 표했다.

콘솔 시장 철수설? "근거 없는 루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저들은 이번 발표가 그러한 루머를 불식시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 유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 중 하나이며, 엑스박스가 돈을 잃는 것도 아니다"라며 "게임패스는 자체 생태계를 통제할 수 있어야만 제대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모장의 엑스박스 시리즈 최적화 지원 늦어

일부 유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모장(Mojang)이 마인크래프트에 엑스박스 시리즈 지원을 뒤늦게 추가한 것을 언급하며 "엑스박스가 새 하드웨어를 발표하는 날 모장이 드디어 엑스박스 시리즈 지원을 추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 퍼스트파티 게임도 출시일에 네이티브 지원이 될지 궁금하다"는 비꼬는 댓글도 있었다.

유저들의 바람: "퀵 리쥼과 완전한 라이브러리 지원"

레딧 유저들은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과 가능성 있는 휴대용 기기에 바라는 점도 다수 공유했다. 많은 유저들이 퀵 리쥼 기능과 완전한 엑스박스 라이브러리(과거, 현재, 미래)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유저는 "PC와 콘솔 간 분리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구체적인 하드웨어 발표는 아니지만, 엑스박스의 미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특히 "거실과 손바닥에서도"라는 표현은 엑스박스 생태계가 어떻게 확장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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