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 AI 담당자 "더는 AI 쓰레기 원하지 않는다" 발언에 게이머들 '어이없다' 반응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AI 담당자 "더는 AI 쓰레기 원하지 않는다" 발언에 게이머들 '어이없다' 반응

"AI로 유명해진 회사"라는 표현에 발끈한 유저들

지난 2월 20일, PC마스터레이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AI 담당 임원이 "더 이상 AI 쓰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인데, 문제는 게시물 작성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AI 쓰레기 소프트웨어로 유명해진 회사"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이 게시물은 현재 850개의 추천과 10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정책보다는 게시물 제목 자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게이머들의 신랄한 반응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416개 추천)은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기묘한 방식으로 발표하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모순된 행보를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윈도우에서 게임하려면 코파일럿 사용을 의무화할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272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그들이 말하는 것과 실제 하는 것이 서로 모순된다. '마이크로슬롭'답게 말이야"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꼬았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의 약속들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걸 서서히 깨닫고 있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로 유명해졌다고?" 황당함 표출

하지만 가장 격렬한 반응을 보인 부분은 게시물 제목의 "AI 쓰레기 소프트웨어로 유명해진 회사"라는 표현이었다. 127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로 유명하다고 주장하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어진 답글들은 더욱 신랄했다: - "기사 헤드라인도 아니고 그냥 작성자가 지어낸 거다" - "더 심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로 '유명해졌다'고 주장하는 거잖아" - "이런 걸 믿는 사람들이 정상인가?"

52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정말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렇게 유명해진 건가?"라고 물었고, 답글에서는 "이 쓰레기 사태 이전에는 거의 들어본 적도 없었지"라며 비꼬았다.

PC 시장 30년 지배자를 AI 회사로?

36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상황을 정확히 짚었다. "30년 넘게 PC OS를 지배해온 회사가 'AI 쓰레기 소프트웨어로 유명해졌다'고? AI는 최근 5년 정도나 밀어붙인 거잖아"라며 역사적 맥락을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이런 글들은 코파일럿이 생성해서 바로 복붙한 거라고 가정하면 더 말이 된다"며 아이러니를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딜레마

이번 논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처한 미묘한 상황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게임 부문에서 "AI 쓰레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게이머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이중적 태도에 대한 불신이 깊게 뿌리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Xbox 브랜드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것은, 30년 넘게 PC 시장을 지배해온 거대 기업을 "AI로 유명해진 회사"로 규정한 게시물 제목에 대한 게이머들의 강한 거부감이었다.

출처: Reddit - PC Master 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