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게임 콘솔 업계 발칵, 2026년 출하량 전망도 하향 조정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게임 콘솔 업계 발칵, 2026년 출하량 전망도 하향 조정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콘솔 시장 '빨간불'

12월 1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인해 게임 콘솔 업계의 마진이 크게 압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26년 콘솔 출하량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레딧 r/Games 커뮤니티에 올라오자마자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곧 출시될 닌텐도 스위치 2에 관심이 높은 게이머들의 우려가 컸다.

"스위치 2, 지금 당장 사야 할까?"

한 유저는 "가까운 미래에 유일하게 원하는 게임기가 스위치 2인데… 출시되자마자 바로 사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아마 그래야 할 것 같아요. 몇 달 후에는 모든 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거든요"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시리즈 가격을 인상한 것이 단순히 일회성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콘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미 샀거나 최대한 빨리 살 계획을 세우길 바라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가격 인상이 고립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면…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게 있어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제 모든 전자제품이 문제"

문제는 게임 콘솔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7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이건 이제 모든 것에 해당한다고 봐야죠. 컴퓨터, 휴대폰, 콘솔을 지금까지 구입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났어요"라며 전자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을 경고했다.

특히 팬데믹 시기를 언급하며 "코로나가 우리에게 알려준 게 있다면, 공급망 문제로 가격이 올랐지만 상황이 정상화된 후에도 절대 내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이번에도 다를 게 없을 것 같아요"라는 현실적인 분석도 나왔다.

전자제품 전반으로 확산되는 우려

3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범위를 더욱 넓혀 "콘솔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구매하거나 구매 계획을 세우길 바라요"라며 전자제품 전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단순히 게임 콘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메모리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업계 전반의 마진 압박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콘솔 제조사들의 마진을 직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2026년 콘솔 출하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는 것은 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시사한다.

게임 콘솔은 이미 하드웨어 자체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인데, 하드웨어 제조 비용이 더욱 증가한다면 콘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이머들에게는 '지금이 기회'

이런 상황에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나 2026년에는 현재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2의 경우, 출시 초기 가격이 향후 가격 인상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관심 있는 게이머들은 출시와 동시에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라는 외부 요인이 게임 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들로서는 당분간 지갑을 단단히 준비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원문: https://reddit.com/r/Games/comments/1pjnb8z/memory_price_surge_squeezes_game_console_marg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