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뒤로 가라고!" 마리오 카트 AI의 살벌한 현실..유저들 경악

"저 뒤로 가라고!" 마리오 카트 AI의 살벌한 현실..유저들 경악

마리오 카트 신작의 AI, 그 무시무시한 실력에 유저들 '혼쭐'

닌텐도의 인기 시리즈 '마리오 카트'의 최신작 '마리오 카트 9'에서 AI의 너무나도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레딧 마리오 카트 커뮤니티에 한 플레이어가 올린 "이 게임 AI가 너무 악의적이에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52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레인보우 로드' 코스가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AI의 냉혹한 플레이 방식 때문에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너. 감히. 내 뒤를 따라오지마."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에서는 AI들이 마치 "저 뒤에 꼭 붙어있지 말라고!"라고 외치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준다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150cc 난이도에서는 그 잔혹함이 극에 달한다는 평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 유저는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등을 달리는 AI를 파란 등껍질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추월하려는 순간, AI가 그 파란 등껍질을 막을 수 있는 경적 아이템을 나를 방해하는 데 사용했어요. 어차피 제가 추월할 거였는데도 말이죠. 마치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웃음)"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AI가 뒤로 녹색 등껍질을 쏘는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어 실제 사람이 플레이하는 것처럼 교묘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 바로 뒤에서 따라가지 않는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작보다 더 똑똑해진 AI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비교해 이번 작품의 AI는 확실히 더 직관적이고 똑똑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유저는 "온라인이나 친구들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닐 때도 이기려면 실제로 노력을 좀 해야 한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는 '라쿠투'가 있습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코스 밖으로 떨어졌을 때 구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 캐릭터가 너무 악의적으로 변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전 게임에서는 친절하게 코스로 되돌려 놓았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글라이더 램프 이전 지점으로 되돌려 놓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 유저는 "라쿠투는 공중에서 우리를 다시 코스로 올려주는 역할인데, 글라이더 램프 전으로 보내버리는 건 너무 잔인해요"라고 말했고, 다른 유저는 "마리오 카트 8에서는 훨씬 더 친절하고 신속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저들의 대처법

경험 많은 유저들은 이러한 AI의 공격에 대처하는 방법도 공유했습니다. 특히 파란 등껍질이 접근할 때는 공중으로 뛰어오르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타이밍을 조절하는 테크닉이 언급되었습니다.

"파란 등껍질이 오는 걸 보고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전에 왜 아무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걸까요?"라는 댓글은 많은 초보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한 팁이 되었습니다.

결국 '마리오 카트 9'의 AI는 이전 시리즈보다 더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새 레인보우 로드 코스와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실력을 요구하는 이 변화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은 좌절감과 동시에 일종의 흥미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딧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mariokart/comments/1lcx5l4/theaiinthisgameisso_hateful/